세종경찰서, 캐나다인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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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의 한 어학원에서 원어민 강사 A씨가 미취학 아동들에게 인육을 먹는 엽기적인 동영상을 보여줬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13일 세종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세종시의 한 어학원에서 캐나다 출신 A씨가 수업  중 사람 신체 일부를 훼손하는 엽기적인 동영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줬다.

    A씨는 수업도 중 6∼7세의 미취학 아동 8명에게 인육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이 담긴 유튜브 동영상을 보여준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A씨는 자신이 의도한 게 아니라 아이들 질문에 해당 영상을 찾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아이들로부터 당시 상황을 전해 들은 학부모가 곧바로 경찰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아동들에게 해당 영상을 보여준 사실을 인정한 만큼 무슨 의도로 아들에게 이같은 영상을 보여줬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경찰 처분 결과를 지켜본 뒤 해당 어학원에 대해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