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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산후조리원 신생아 로타바이러스 ‘감염’…대책 시급

8명 발열·구토·설사 등 ‘양성반응’… 9일까지 시설 ‘폐쇄조치’
발병·이송처리 과정, 보건소 허위 보고·모자보건법 위반까지

입력 2020-01-08 10:38 | 수정 2020-01-09 14:20

▲ ⓒ보건복지부 홈피 캡처

겨울철이면 각종 전염성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로타바이러스에 집단 감염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세종시보건소와 A조리원 등에 따르면 A조리원에 입소한 신생아 14명 중 8명이 로타바이러스 간이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6세 미만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 주로 감염되며 발열과 구토, 설사 증세를 보인다. 

조리원은 환자 발생 시 즉시 신생아 입소를 즉각 중단하고, 심할 경우 시설 폐쇄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A조리원은 오는 9일까지 시설을 폐쇄 조치했다.

하지만 A조리원 측은 감염병 발병과 이송처리 과정에서 보건소에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사태파악에 나선 보건소 측에도 단순 발열 증세에 따른 병원 이송이라는 허위 보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모자보건법에 따르면 감염병 발생 시 해당 신생아를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지체없이(48시간 이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세종시보건소 측은 “A조리원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지시하는 등 관련 주의사항을 지도하고 있다”며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 경로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30일 대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4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돼 8일까지 폐쇄조치 되는 등 지금이 1년 중 바이러스를 가장 조심해야 할 시기다. 

로타바이러스도 보통 이맘때부터 발생이 많아져 초봄까지 기승을 부리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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