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지역 대표 관광 자원화… 보은 ‘속리 산신축제’ 등 제외
  • 충북을 대표하는 축제가 선정돼 지역의 대표적 관광 자원으로 지원을 받게 됐다.

    충북도는 7일 지역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2020년 충북도 지정축제 7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정축제는 시군에서 신청한 대표축제를 대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축제평가단의 축제계획서  서류심사, 현장평가, 시군 PPT 발표 및 질의응답 과정 등 종합평가를 거쳐 ‘충북도지역축제육성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축제에는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주제로 방문객에게 신명과 웃음을 선사해주는 ‘음성품바축제’와 현대시의 선구자인 정지용시인을 추모하며 다양한 문학프로그램으로 문학의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옥천의 ‘지용제’가 이름을 올렸다.

    우수축제에는 ‘괴산고추축제’와 ‘증평인삼골축제’가 유망축제에는 ‘단양온달문화축제’와 ‘영동포도축제’, 청주의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차지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 지정축제는 최우수 7000만원, 우수 각 5000만원, 유망 각 3000만원씩 도비가 지원된다.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에 지정된 음성품바축제는 국비를 포함해 약 1억2900만원이 지원된다.

    보은의 속리축전 등은 이번 심사에 제외됐다.

    기독교계가 잡신을 주제로 했다는 점과 관광객들에게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기 도 관광항공과장은 “앞으로 더 많은 방문객이 찾는 매력 있는 축제를 육성하고자 지역축제 아카데미, 컨설팅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