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의원, 최대 180만원… 출산율‧육아환경 개선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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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가 육아휴직 아빠들에게 최대 18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세종시 아이 돌보는 아빠 장려금 지급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박성수 의원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육아휴직 중인 아빠들에게 월 3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박 의원은 조례안 발의 배경에 대해 “어린 자녀를 주로 양육하게 되는 우리나라 20~40대 아빠의 절반가량이 일과 생활 간의 균형이 어려워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한 경험이 있으며, 승진에 불리하더라도 적게 일하고 양육에 집중할 수 있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지원 조례안을 통해 자녀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원하는 아빠들이 경제적·시간적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자녀 양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박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아빠 육아휴직의 증가로 10년 만에 출산율 반등에 성공한 독일의 사례를 예로 들며 “아빠 육아휴직 지원은 일‧가정 양립 성공의 지름길이자 가장 효과적인 출산 장려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한편, 박 의원이 발의한 ‘세종시 아이 돌보는 아빠 장려금 지원 조례안’은 오는 14~22일 열리는 제60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