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의원, 최대 180만원… 출산율‧육아환경 개선 목적
  • ▲ 세종시의회 박성수 의원이 ‘육아휴직 아빠 장려금 지급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세종시의회
    ▲ 세종시의회 박성수 의원이 ‘육아휴직 아빠 장려금 지급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세종시의회
    세종시의회가 육아휴직 아빠들에게 최대 180만원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세종시 아이 돌보는 아빠 장려금 지급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박성수 의원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육아휴직 중인 아빠들에게 월 3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박 의원은 조례안 발의 배경에 대해 “어린 자녀를 주로 양육하게 되는 우리나라 20~40대 아빠의 절반가량이 일과 생활 간의 균형이 어려워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한 경험이 있으며, 승진에 불리하더라도 적게 일하고 양육에 집중할 수 있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원 조례안을 통해 자녀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원하는 아빠들이 경제적·시간적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자녀 양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아빠 육아휴직의 증가로 10년 만에 출산율 반등에 성공한 독일의 사례를 예로 들며  “아빠 육아휴직 지원은 일‧가정 양립 성공의 지름길이자 가장 효과적인 출산 장려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박 의원이 발의한 ‘세종시 아이 돌보는 아빠 장려금 지원 조례안’은 오는 14~22일 열리는 제60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