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建方眞 대학 ‘U are the only 1’… 4년 뒤엔 영웅이 된다”
  • 채훈관 유원대학교 총장.ⓒ유원대학교
    ▲ 채훈관 유원대학교 총장.ⓒ유원대학교
    채훈관 유원대학교 총장(57)이 임기 2년의 지난 3일 충북대학총장협의회 회장으로 연임됐다.

    채 총장은 “다양한 교육환경 변화와 혁신에 맞춰 17개 충북지역 대학이 끊임없는 노력으로 서로 상생발전하도록 이끌겠다”고 연임소감을 밝혔다.

    채 총장은 특히 대학이 인구절벽으로 인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지역총장협의회 소속 대학총장들과 함께 충북지역대학 발전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찾는데 적극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인구절벽문제는 충북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대학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렇다고 앉아서 그냥 방치할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채 총장은 “대학운영은 그야말로 ‘졸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이끌고 있다. 대학이 처한 현실은 너무도 심각하고 절박하다. ‘생존이냐 죽느냐’는 기로에 서 있다”는 표현이 보다 더 정확하다”고 진단했다.  

    유원대는 2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경찰행정 전공 등 입학정원 875명 중 248명을 정시모집으로 2020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뉴데일리는 지난 20일 대학 정시모집을 앞두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채훈관 총장을 대학 총장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채훈관 총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자신감 넘치는 대학, 建方眞 대학’ 슬로건이 재미있다.

    “작지만 강한 대학 유원대(U1대)는 ‘건방진 대학’을 표방한다. 2016년 교명을 변경하고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유원대는 ‘U are the only 1’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오로지 학생들에게 집중한다. 졸업생들의 취업에 자신감 넘치는 대학, 학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대학, 유원을 만나 4년 후 학생들의 꿈과 비전은 현실이 된다”고 생각해 아이디어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2016년 아산에 제2캠퍼스를 개교했는데 장점은.

    “유원대는 충남 아산에 제2캠퍼스를 조성, 2016년도에 개교했다. 이로써 지역산업 및 보건, 교육밀착형학과 중심의 영동캠퍼스와 IT, 공학 및 한류문화학과 중심의 아산캠퍼스로 이원화 됐다. 아산캠퍼스는 KTX 천안아산역과 전철역인 아산역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40분밖에 걸리지 않아 서울에서도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아산캠퍼스 주위에는 탕정 삼성LCD 와 삼성코닝정밀소재 등 첨단 산업단지들이 대거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유원대학교 충북 영동 캠퍼스.ⓒ유원대학교
    ▲ 유원대학교 충북 영동 캠퍼스.ⓒ유원대학교
    -‘지역밀착형 융합기술기반의 휴먼융합서비스 구현’ 혁신전략에 선정됐는데.

    “유원대는 교육부가 추진한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지역밀착형 융합기술기반의 휴먼융합서비스 구현’이라는 혁신전략으로 응모해 선정대학 12개 안에 드는 쾌거를 거뒀다. 이 사업은 학문분야 특성화(U-휴먼케어, U-Mobility)와 기능별 특성화(U1 스쿨링)에 따라 지역밀착형 U-휴먼케어서비스 구축을 위한 인재양성, 지역산업과 일체형 산학모델개발 등 9개 특성화 과제를 추진하는 혁신사업으로, 2019년부터 3년간 4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요즘 화두는 ‘4차 산업혁명시대’다. 과련 신설학과는.

    “유원대는 경찰·소방행정학부(입학정원 180명)는 경찰행정․소방행정․교정전공에 이어 2020학년도부터 국방전공을 새롭게 신설했다. 국방전공은 안정적인 근무여건으로 인해 군무원, 부사관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추세에 있는 유망 직종이다. 또한 ICT분야에서는 드론응용학과, 휴먼서비스분야의 호텔항공서비스학과, 사회복지상담학부의 사회복지상담학․사회복지보육학전공 등을 신설하는 등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분야별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학기관평가인증’ 획득과 2018년에 간호교육인증평가 인증을 획득했는데.

    “한국대학평가원으로부터 6개 필수평가준거(전임교원확보율, 신입생충원율, 재학생충원율, 교사확보율, 교육비환원율, 장학금비율) 및 6개 평가영역(대학의 사명 및 발전계획, 교육, 대학구성원,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17개 평가부문, 53개 평가준거에 대한 인증기준 조건을 충족해 2019년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대학교육기관으로서의 우수성을 인증 받고, 대학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실시한 ‘2018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법 개정에 따라 2017년부터 간호교육인증평가를 통해 인증 받은 간호학과 졸업생에게만 간호사 국가시험을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에 간호교육인증획득의 의미는 매우 크다.”

    -대학생들이 졸업을 해도 취업이 어려운데, 이에 대한 전략은.  

    “지방대라는 불리한 여건에서도 전국 톱클래스의 졸업생 취업률로 ‘취업명문 대학의 반열’에 올라 서 있다. 유원대는 2012년부터 3년 연속 졸업생 취업률은 충북도 1위, 전국 4년제 대학 중 4위(라그룹)를 차지하며, 전략적인 특성화학과를 키워 대학의 경쟁력을 한 층 끌어올렸다. 교육‧복지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반면, 최근 6년 연속 등록금 인하 및 동결, 2018학년도부터는 입학금 인하 등 과감한 정책도 펴나갔다. 실무위주의 우수한 교수진이 학생들을 책임지는 1대1 개인지도교수제와 교육내실화 시스템인 맞춤식 교육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유원대만의 강점을 소개한다면.

    “유원대의 가장 큰 강점은 타 대학과는 차별화된 특성화학과가 많다. 전국대회는 물론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호텔외식조리학과는 졸업할 때까지 한식, 양식, 일식 등 특화된 조리직 공무원 양성 프로그램으로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며, 창의적 교육과정으로 워라벨 테마의 미래외식 조리업계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6명의 대한민국 인재상을 배출한 4차산업융합학부 IT특허전공 학생들은 다수의 실용신안과 특허를 보유하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K-뷰티산업을 선도하며 한류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뷰티케어학과는 헤어, 메이크업, 네일아트, 피부미용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우수 교수진과 우수학생을 소개한다면. 

    “조용석(정보통신보안학과), 김선훈(토목환경공학과), 유주환(드론응용학과), 장현성(반도체디스플레이학과), 이대희(물리치료학과) 교수 등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의 ‘앨버트 넬슨 평생 공로상(Albert Nelson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중 유주환 교수는  세계 양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와 IBC에서 선정한 ‘21세기의 탁월한 지식인 2000인’으로 선정된 데 이어 세계 100대 전문가에 등재되기도 했다.”
  • 유원대학교 충남 아산캠퍼스.ⓒ유원대학교
    ▲ 유원대학교 충남 아산캠퍼스.ⓒ유원대학교
    또한 “2008년 김진우(발명특허학과) 학생을 시작으로 2009년 권혜진(발명특허학과), 2010년 김시용(발명특허학과), 2011년 김미송(뷰티케어학과), 2012년 이진영(발명특허학과), 2014년 차돌(발명특허학과)학생이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6년 윤여송(발명특허학과) 학생까지 7명의 대한민국인재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인성특성화 대학! ‘Thank you U1!’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유원대는 2015년부터 ‘Thank you U1!’이라는 슬로건으로 감사나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감사나눔 프로젝트는 감사릴레이, 감사노트작성, 특강, 감사우산 빌려주기, 감사나눔 바자회, 감사트리 만들기 등을 통해 긍정의 마인드를 높이고 행복한 학교, 행복한 일터,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는 운동이다.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서로 소통하고 배려 할 수 있는 지성인으로 만들기 위한 캠페인이다. 감사나눔 바자회를 통해 생긴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다.” 

    -유원대에만 있는 차별화된 장학제도는.

    “유원대는 창의성 STAR(창의적인 미래인), 외국어 STAR(개방적인 세계인), 전문가 STAR(해박한 지식인), 사회봉사 STAR(봉사하는 사회인), 지식인 STAR(실용적인 지식인), 웰빙 STAR(건강한 U1인) U1 STAR(전인적 품성)등 7개 부문에 걸쳐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각각의 STAR 인증과 함께 장학금을 주는 ‘U1 STAR 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파워를 높여 취업에까지 도움을 주는 유원대학교만의 독특한 장학제도다.” 

    -교육환경개선 투자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유원대는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복지를 위해 생활관과 실험실습실, 강의실 등을 최신식 설비로 바꾸고 서울, 청주, 증평, 대전 등의 시외권과 시내 통학버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여학생고시원과 스마트캠퍼스 조성을 위한 무선네트워크구축 등에도 과감히 투자했다. 지상 3층 규모의 초현대식 학생복지관이 편의점, 북카페, 서점, 스낵코너 등의 편의시설과 학생자치시설로 채워져 있으며 14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외기숙사와 교내 여학생전용 기숙사를 보유하고 있다.”

    -입학에서 취업까지 체계적인 학생경력관리 시스템(‘I’ Story), 글로벌 리더 양성 방안은. 

    “유원대는 학생들의 체계적인 경력관리를 통한 취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력서․자기소개서 관리, 포트폴리오 관리, 비교과프로그램, 상담, 취업정보, 직무․목표기업 탐색, 개인파일 자료실 등을 웹과 모바일을 통해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학생경력관리 시스템 ‘I’ Story‘ 를 2017년 새롭게 도입했다”. 

    또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하계·동계 방학을 이용해 미국과 캐나다·인도·베트남 등 세계 각국의 자매결연 대학 등에서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4~5명씩 팀을 이뤄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팀별단기해외연수(Global Pro)에도 매년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넓은 세상을 접하고 세상의 문물을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한편 기업인이자 교육자인 채훈관 총장은 충북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