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22년까지 1375억 투입…강마을 재생사업 1곳 충남도, ‘어촌뉴딜300’ 사업에 14개 어촌마을 선정충북도, ‘강마을 재생 공모사업’ 괴산·단양 등 2곳 선정
  • ▲ 충북 괴산군 ‘강마을 재생 공모사업’ 계획·조감도.ⓒ박덕흠 의원실
    ▲ 충북 괴산군 ‘강마을 재생 공모사업’ 계획·조감도.ⓒ박덕흠 의원실
    해양부의 내년도(2차) ‘어촌뉴딜300’ 사업에 충남과 충북에서 17개 어촌마을 등이 선정됐다.

    12일 충남도와 충북도에 따르면 충남도는 해양수산부의 ‘내년도(2차)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6개 시·군 14개 어촌마을이, ‘강(江)마을 재생사업’에는 1곳이 선정됐다.

    어촌뉴딜300은 해수부가 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모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도내 선정 마을은 △보령 장고도항, 고대도항, 호도항 등 3곳 △서산 구도항, 벌말항·우도항 등 2곳 △당진 왜목항, 한진포구 등 2곳 △서천 송림항 △홍성 궁리항 △태안 대야도항, 백사장항, 만리포항, 개목항, 만대항 등 5곳이다.

    이들 14곳에는 총 1375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생태관광지 조성, 관광편의시설 확충, 경관 및 어시장 개선, 관광어항 육성, 해양치유생태체험지 조성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강마을 재생사업 대상지로는 아산호 내수면어업계가 뽑혔다.

    이에 따라 아산호 내수면어업계에는 5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산란장과 직판장, 무용어류 가공시설, 양어장, 커뮤니티센터, 계류장 등이 들어선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마을에는 내년 총 사업비의 25%가 투입돼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등을 진행하게 된다.

    김종섭 수산자원과장은 “지역 정치권과 주민, 6개 시·군이 함께 힘을 모아 공모에 대응해 온 결과 도내 마을들이 대거 선정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충북에도 ‘어촌뉴딜 300’의 ‘강마을 재생사업’에 괴산군과 단양군 등 2곳이 선정됐다. 

    국회 자유한국당 국토위 박덕흠 의원은 12일 해양수산부 어촌뉴딜 300 ‘강마을 재생 공모사업’에 괴산·단양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에 선정된 강마을 재생사업지역에는 1곳당 평균 50억 원 (국비 70%, 도비 9%, 시·군비 21%)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에 따라 괴산군은 괴산읍 대덕리, 제월리, 검승리 일원에 강마을 재생사업이 시작되고, 내년 예산으로 설계비 2억 원이 확정됐다.    

    박 의원은 “체험·관광형 강마을 재생사업을 통해 내수면 어업 생산자의 소득은 늘어나고, 지역경제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당초 해안지역에 국한됐던 어촌뉴딜 300사업을 내수면 어촌지역까지 확대해달라는 주문에 긍정적으로 검토해준 해수부 장관 및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이날 내년 사업 대상으로 120곳을 선정·발표했으며, 내년에는 2021년 사업 대상으로 11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 대상으로는 보령과 서산 등 도내 5개 시·군 6개소를 비롯, 전국에서 모두 70개소를 지난해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