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군수, 6조2000억 달성… 고용·생산 효과 큰 우량기업 투자유치 주효일자리 ‘양과 질’ 변화 뚜렷… 투자유치, 인구증가 등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
  • 지산그룹은 15일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충부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와 투자협약을 맺고 8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충북도
    ▲ 지산그룹은 15일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충부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와 투자협약을 맺고 8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충북도

    충북 진천군이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민 삶의 질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진천군은 5일 올해 투자유치 누적액 1조423억 원으로 4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민선 7기 동안 총 4조4000억 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진천군은 민선7기 출범이후 1년 6개월 만에 2조1000억 원을 유치, 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군은 송기섭 진천군수 취임 이후인 지난 4년간 총 6조2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금액을 기록하는 등 사회 전반적인 경제여건의 악화로 인한 기업투자 분위기 위축 상황 속에서도, 지방 중소규모의 자치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대규모의 투자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다.

    산수‧신척‧송두산단 등 조성한 산업단지마다 100% 분양 기록을 이어온 진천군은 총 규모 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우량기업 투자유치 효과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한화큐셀코리아(주), CJ제일제당(주), SKC(주), 롯데글로벌로지스(주) 등은 진천군이 유치한 대표적 우량기업들이다.

    이로 인해 최근 3년간 약 1만300명의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을 바탕으로 경제활동인구 5만 명 이상 시‧군중 가장 높은 70.9%의 고용률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인구는 약 1만 1000명이 증가해 15.7%의 증가율로 전국 시‧군 중 7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군의 높은 고용성장세와 인구증가세는 우량기업 입지를 통한 일자리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 그 이유로 꼽히고 있다.

    실제, 2019년 상반기 기준 충청북도 시군별 고용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군의 임시일용근로자는 약 500명이 감소했고 상용근로자는 약 8800명이 증가했다.

    국가통계포털 및 국세통계누리집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진천군 근로자 1인당 평균 과세 근로소득은 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약 3491만원으로 나타났다.

    우량기업의 신규입지 또는 생산시설 확장을 통한 정규직 근로자의 채용확대가 상당부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들 기업이 낸 지난해 법인지방소득세 정기 확정분은 259억 원으로 총 규모 순에서 충북도내 시‧군 중 청주시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법인지방소득세 전체분 중 CJ제일제당, 한화큐셀코리아(주), SKC 등 상위 10개 법인에서 신고한 금액이 55%에 이르고 있다.

    평균 법인지방소득세도 1402만원에 달해 매출규모가 큰 기업의 입지증가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군은 관내 신규입지 기업과 공장증설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수 있도록 기업활동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고용미스매치 해소 정책 등에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각종 지역개발 수요를 반영해 융복합산업단지 개발 및 성석미니신도시 조성 등 추가적인 산단개발 및 도시개발을 추진하며 지속적인 투자확대를 통한 지역발전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송 군수는 “투자유치의 최종 목표는 우량기업 입지 효과를 인구, 고용, 생산 등으로 확산시켜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것”이라며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생산효과와 고용증대 효과가 큰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