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나 의원 “폐교재산 덕산고·홍성여고 기숙사 활용 필요”“관사 부족·시설 열악… 관사 이용 수개월 기다려야”충남 공동관사 34·단독관사 6세대…130명 교직원 이용
  • ▲ 김은나 충남도의원이 4일 충남도교육청에 대한 예산안 심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충남도의회
    ▲ 김은나 충남도의원이 4일 충남도교육청에 대한 예산안 심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충남도의회
    충남도교육청이 폐교 자산으로 남은 덕산고와 홍성여고를 기숙사로 활용하는 등 부족한 관사 확충을 통해 교직원들의 원거리 출·퇴근의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은나 충남도의원(천안8·교육위원회)은 4일 충남도교육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도교육청 관사 활용가치가 떨어지고 시설도 열악하고 부족하다”며 “원거리 출·퇴근 교직원 불편해소와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활성화 측면에서 폐교재산으로 남은 덕산고·홍성여고 기숙사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도교육청 본청 관사는 공동관사 34세대, 단독관사 6세대 등 교직원 130명이 활용 중이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 의원은 “그러나 교직원 관사의 경우 세대별 4명이 함께 사용하면서 불편이 뒤따르고 있는 데다 관사부족으로 관사를 활용하고 싶어도 사용하지 못하는 교직원들이 많다. 관사이용을 신청하더라도 수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불편 때문에 원거리 출·퇴근 교직원들은 관사이용을 꺼려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관사 지원이 교직원 생활편의 복지차원에서 제공되는 시설인 점을 감안하면 관사 확대를 위한 실효성 높은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미활용 폐교재산인 덕산고·홍성여고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관사로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할해야 한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도로와 교통이 발달했지만 충남지역은 넓다. 직원들의 원거리 출‧퇴근의 어려운 문제를 배려해야 한다. 특히 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는 관사가 부족하고 열악한데 마침 덕산고가 비워있어 리모델링을 하면 많은 교직원들이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