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현재 1006만명 방문,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기록 단양팔경·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강잔도·4계절 축제 등 체류형 관광시설 ‘한몫’
  • ▲ 단양의 대표 체류형 관광지 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군
    ▲ 단양의 대표 체류형 관광지 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군
    충북 단양군은 올해 군을 방문한 관광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 분석결과’ 올해 단양을 찾은 관광지 방문객은 내국인과 외국인을 모두 합쳐 1005만958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처음 연 2017년 동월 대비 관광객 수인 971만6429명과 비교해 34만3159명이 늘어난 수치로 같은 해 총 방문객인 1011만8074명의 기록도 남은 기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00만 관광 시대 비결로 단양팔경으로 대표되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체류형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 수양개빛터널 등 다양한 체험형 시설의 시너지효과를 꼽았다.

    올해 주요 관광지 방문객 현황을 살펴보면 도담삼봉이 443만997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구담봉 112만8473명 △사인암 88만6721명 △만천하스카이워크 71만1542명 △단양강잔도 31만7665명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 방문객은 지난 5월 축제의 계절을 맞아 소백산철쭉제와 쌍둥이 힐링페스티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등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과 소백산을 찾은 등산객의 효과로 134만9473명의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
  • ▲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 일출 모습. 도담삼봉은 올해 444만명이 찾아 단양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했다.ⓒ단양군
    ▲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 일출 모습. 도담삼봉은 올해 444만명이 찾아 단양 최고의 관광지로 부상했다.ⓒ단양군
    10월에는 단풍철을 맞아 구담봉, 월악산, 단양강잔도와 가곡면 보발재 등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모두 134만2308명이 방문했다.

    여름 휴가시즌인 7, 8월은 사인암, 고수동굴, 양방산전망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에  19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며 관광도시로의 명성을 입증했다.

    4∼6월에는 봄 여행 주간을 맞아 나들이객들이 몰리면서 각 기간 별로 100만명이 넘는 인원이 방문했다.

    추석 연휴와 가을 관광시즌인 9∼11월은 163만9764명이 단양을 찾았다.

    관광 비수기인 1월에는 40만8740명, 2월 51만3604명, 3월 66만4119명으로 나타났다.

    관광지별 통계분석 자료는 도담삼봉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18곳의 무인 계측기와 입장권 판매 현황 등을 통해 조사했다.
  • ▲ 단양강변으로 조성된 '잔도'길을 걷고 있는 관광객들.ⓒ단양군
    ▲ 단양강변으로 조성된 '잔도'길을 걷고 있는 관광객들.ⓒ단양군
    여기에 올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영춘 래프팅장, 클레이사격장, 단양호 유람선 등은 조사에서 빠져 군은 1000만명을 훨씬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양군은 1000만의 대기록을 재달성하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를 확고히 굳혀간다는 계획이다.

    군은 체험형 관광지가 큰 호응을 얻으며 내년에는 만천하 슬라이더, 만천하 모노레일, 3개 계류장 추가개장 등 수요자 중심의 다채로운 체험시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민선 6기 재임부터 단조로운 관망 형태에서 벗어나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천혜의 문화관광도시 단양을 중부내륙 최고 핫한 도시이자 풍요로운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