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 BSI 다음달 6p 하락…비제조업 2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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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역 기업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과 비제조업 간 전망은 흐림속에 교차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9일 충북지역 기업체들의 기업경기 전망(BSI)를 발표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각 기업이 체감하는 전반적인 업황을 조사해 ‘좋음’ 응답업체 구성비(%)-‘나쁨’ 응답업체 구성비(%)+100으로 산출해 100이상이면 기업 경기가 좋을 것으로, 이하면 나쁠 것으로 판단한다.

    충북본부는 충북 제조업의 11월 업황 BSI는 64로 전월대비 7%p 하락했고, 다음 달 업황 전망BSI(61)도 전월대비 6%p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비제조업은 11월 업황BSI가 62로 전월대비 5p 상승했고, 다음달 업황전망BSI(59)도 전월대비 2%p 상승했다고 전했다.

    제조업 부문에서의 업황 전망을 매출, 채산성 자금 사정 분야별로 보면 기업들은 매출부문에서 11월 실적은 78로 전월(85)대비 7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80)은 전월(77)대비 3p 상승했다.

    채산성 부문에서는 11월 실적은 80으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다음달 전망(80)도 전월과 동일했다.

    자금사정 부문에서 11월 실적은 77로 전월(78)대비 1p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76)도 전월(77)대비 1p 하락했다.

    제조업 부문 기업들은 매출이 늘지 않으면서 이에 따른 채산성도 정체되고, 자금 사정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제조업체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매출 전망이 11월 실적은 70으로 전월(63)대비 7p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69)도 전월(65)대비 4p 상승했다.

    이에 따른 채산성도 11월 실적은 74로 전월(72)대비 2p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75)도 전월(70)대비 5p 상승했다.

    자금사정은 11월 실적이 74로 전월(70)대비 4p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78)도 전월(67)대비 11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를 기초로 선정된 충북지역 소재 435개 업체(응답 39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국표준산업분류에 의한 업종을 지역 주요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9개, 비제조업 5개 업종으로 재분류해 이뤄졌다.

    제조업은 전자부품 ․ 영상음향통신, 음식료품, 화학물질·화학제품, 고무플라스틱, 비금속광물, 전기장비, 금속제품, 기타중화학공업, 기타경공업 분야 기업을, 비제조업은 건설, 도소매, 운수, 사업서비스업, 기타비제조업 등이 포함된다.

    조사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우편, 이메일 및 FAX를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