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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영 총장 소명하기전까지 감사 진행 못해” 감사중지 선언

충남도의회 행자위 “도립대 감사자료 불성실” 행감 파행 운영
행감 지적사항 미개선, 도립대 취업률 감소 등 잇따라 지적
“2017년·2018년 사업별 집행잔액 십원 단위까지 일치”

입력 2019-11-18 05:00

▲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충남도립대학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피감기관 간부들의 선서를 하고 있다.ⓒ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지난 14일 충남도립대학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피감기관의 불성실한 감사 태도 및 자료제출로 인해 감사가 중단되는 사태를 빚었다.

이선영 위원(비례)은 “도립대에서 제출한 자료 중 2017년 사업별 집행잔액과 2018년 사업별 수십가지 세부사업 집행잔액이 십원 단위까지 정확히 일치한다. 의도성이 있는 자료제출이 아닌지 의문이 드는 만큼 이대로 감사를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지적하며  감사장을 퇴장했다.

이공휘 위원장(천안4)도 “도립대 총장이 제대로 소명하기 전까진 감사를 진행할 수 없다”고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

오후 늦게 재개된 감사 자리에서 허재영 총장이 “원본자료를 변환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자료 제출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와 함께 재방 방지를 약속했지만 위원들의 지적은 계속 이어졌다.

한영신 위원(천안2)은 “2017년 행감 지적사항에 대해 현재까지도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행감에 임하는 도립대의 자세가 아쉽다. 앞으로는 자료 제출 등 감사 준비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질책했다.

오인환 위원(논산1)은 “도립대의 최근 5년간 졸업자 취업률을 보니 계속 떨어지고 있다. 매칭사업과 맞춤형 취업지원 외에도 학교내 스터디그룹 지원, 면학 분위기 조성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영 위원(비례)은 “도립대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6~2019년 매년 장학금 이중수혜가 발생하고 있다. 형평성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모니터링과 이중수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함께 열린 충남평생교육진흥원 행감에서 오인환 위원(논산1)은 “진흥원에서 개발한 ‘충남가봐유’ 앱(App)은 개발된 지가 한참 지났지만 내려받은 건수는 500건도 안되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도민에게 널리 홍보하지 않은 탓도 있다. 시대 변화에 맞춰 업데이트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우 위원(보령2)도 “평생교육의 가장 효과적인 홍보방법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라며 ”SNS를 통해 짧고 유익한 교육자료를 만들어 도민에게 보내는 방안을 연구해 달라“고 제안했다.

안장헌 위원(아산4)은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근거가 마련된 만큼 진흥원이 관련 계획과 예산을 수립해 차근차근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행자위는 이날을 충남평생교육진흥원을 마지막으로 13개 피감기관에 대한 행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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