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창조경제혁신센터·장애인단체·세종로컬푸드(주)와 협약로컬푸드 연계, 장애인 생산 농산물 ‘싱싱장터·공공급식센터’ 공급
  • ▲ 이춘희 세종시장이 14일 정례브리핑을 열어 “세종시가 로컬푸드와 연계한 ‘사회적 농업’ 실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이 14일 정례브리핑을 열어 “세종시가 로컬푸드와 연계한 ‘사회적 농업’ 실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세종시
    세종시가 로컬푸드를 연계한 ‘사회적 농업’ 실현으로 취약계층의 사회참여 발판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농업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로컬푸드 싱싱장터와 공공급식지원센터에 공급해 소득을 올리고 농업활동에 취약계층을 참여시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회복하는 기회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농촌 체험과 농작물 재배 체험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는 ‘치유농업 아카데미’를 운영해 왔다”며 “이러한 치유농업을 로컬푸드와 연계한 ‘사회적 농업’으로 발전시켜  취약계층에게 돌봄과 교육,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종시는 ‘사회적 농업’ 모델을 구축해 추진하기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장애인단체, 세종로컬푸드(주)와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서비스와 재배기술을 지원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판로개척과 사업 운영을 지원키로 했다.또한 장애인단체는 참여 인원 선정과 농장 운영을 담당하고, 세종로컬푸드는 생산물 판매를 돕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선 2개 장애인단체가 연동면에 위치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두레농장(연동면 예양리 842-10번지)을 활용해 일을 하게 된다.
  • ▲ 세종시가 14일 ‘사회적 농업’ 모델을 구축해 추진키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장애인단체, 세종로컬푸드(주)와 업무협약을 가졌다.ⓒ세종시
    ▲ 세종시가 14일 ‘사회적 농업’ 모델을 구축해 추진키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장애인단체, 세종로컬푸드(주)와 업무협약을 가졌다.ⓒ세종시
    ‘한국교통장애인세종시협회’는 하우스에서 농산물을(방울토마토) 생산・판매하는 한편, 재배체험(누리학교 학생들 대상)과 수확체험(일반시민 대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종시장애인부모회’는 두레농장 외부 노지에 장애가족 치유텃밭을 맡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연간 500여명의 장애인이 생산에 참여하고, 300명의 누리학교 학생들이 농산물 재배체험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연간 2000여 명의 장애아동과 어린이가 참여하는 농산물 수확체험과 120명(30가족)이 참여하는 장애가족 치유텃밭을 운영하는 등 3000여 명에게 세종형 사회적 농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서 생산한 토마토와 튤립 등을 싱싱장터와 학교(공공)급식 등에 우선 납품하게 되며, 수익금은 생산에 참여한 장애인에게 지급하고 나머지는 장애인들을 위한 환원사업비로 활용해 사회적 취약계층과 상생발전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 시장은 “기관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월 1회 이상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업무협약 이행, 취약계층의 참여도 등을 확인해 부족한 점을 보완함으로써 ‘세종형 사회적 농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는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돌봄형·교육형·일자리 창출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 도시농업과 연계해 신도시의 유휴부지도 활용하고, 참여 대상을 치매·독거노인·학생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