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묘장 설치 사업비 10억 확보, 2021년 ‘고추·수박 묘’ 생산
  • ▲ 단양고추 재배 모습.ⓒ단양군
    ▲ 단양고추 재배 모습.ⓒ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농촌 고령화와 영세 농가의 육묘부담 경감을 위한 ‘공동육묘장 설치’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1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농촌지도기반조성사업 선정으로 공동육묘장을 설치해 고추 약 20만주, 수박 약 6만4000주의 양묘를 생산한다.

    이는 고추 9.5ha와 수박 8.5ha를 정식할 수 있는 양으로 육묘장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경우 지역 농업인들에게 큰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내년까지 어상천면 임현리 311번지 일원 약 5000㎡의 부지에 공동육묘장을 조성하고 다음해인 2021년부터 양질의 묘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단양고추는 올해 1400여 농가(약 490ha)에서 1600t의 건고추를 생산하고 수박은 183ha를 재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관동 소득작목팀장은 “공동육묘장 조성으로 건강하고 튼실한 종묘를 생산·공급해 농가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농가소득 안정화로 인구증가와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