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1.3% ‘증가’… 충북교육청 “4차 산업혁명 시대 부합하는 인재육성 초점”
  • ▲ 충북도교육청 본관.ⓒ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교육청 본관.ⓒ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교육청이 2020년도 본예산 2조7242억 원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2조6903억 원 대비 339억 원(1.3%) 증가한 규모다.

    충북도교육청은 예산편성의 중점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인재 육성’,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민주학교 운영’,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교육 지원’, ‘공감능력을 키우는 문·예·체 교육 활성화’,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안전 교육’, ‘고교 무상교육을 비롯한 함께 성장하는 교육복지 지원’에 뒀다고 강조했다.

    정책 사업별로 주요 사업 예산은 교원·지방공무원·교육공무직원 2만4000여 명의 인건비는 보수인상률(2.8%)과 호봉승급분(1.83%)을 반영해 1조 6577억 원을 편성했다. 전체 예산총액의 60.8%에 해당된다.

    교수·학습활동지원 예산은 2019년 보다 66억 원(3.5%) 감소한 1832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과 두드림학교 운영에 26억 원,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놀이문화 확산 지원에 52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고등학교 활성화 지원을 위해 고교 학점제와 교과 중점학교 운영에 26억 원, 고교 교육력 제고와 대학 진학지도 59억 원, 교과교실제와 농촌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지원 30억 원, 특수목적고인 충북예술고, 과학고, 외국어고, 마이스터고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 등에 38억 원 등 총 153억 원을 편성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ICT 활용교육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학교 정보화 지원 22억 원, 미래형 첨단교실 구축 19억 원, 스마트교육 활성화 23억 원, 학교 내 인터넷망 개선에 53억 원 등 총 122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과학실 현대화 및 교구확충, 과학중점 고등학교 운영, 드론체험교실 운영, 환경교육체험센터 구축, 생태환경체험교육 활성화 등 과학·창의융합 교육과 체험중심 과학교육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하여 74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또한 도내 26개 특성화 고등학교 운영의 내실화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하여 특성화고 운영체제와 첨단학과 개편에 71억 원, 실습실 환경과 안전장비 확충에 20억 원, 취업지원센터 운영과 취업기능 강화를 위한 현장실습 교육과정 운영 및 특성화 사업추진 등에 15억 원을 반영했다.

    마이스터 고등학교인 충북반도체고등학교 기숙사 증축에 66억 원 등 총 193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102억 원이 증액된 규모다.

    도내 학생들의 해외 체험활동과 국제문화교류 활성화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으로 특성화고 해외인턴십 운영, 글로벌 리더 육성, 러시아 연해주 지역 동포 학생 초청 사업, 베트남․프랑스․호주 지역 학생들과의 교류, 역사현장 탐방 및 인문동아리 국외 체험연수 등 다양한 활동에 11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교육복지지원 예산은 2019년 3681억 원보다 914억 원(24.8%)이 감소한 2767억 원을 편성했다.

    도내 고등학교 2~3학년 약 2만7000여 명에 대한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교과서구입비를 면제하거나 추가 지원하는데 필요한 고교 무상교육에 381억 원(1인당 평균 138만 원)을 실제 지원하며, 저소득층 학생 5200여 명에 대한 졸업앨범비를 1인당 약 7만원씩 신규로 지원하게 된다.
      
    보건·급식·체육활동 예산은 2019년도 보다 30억 원(11.3%)이 감소한 237억 원, 학교재정지원관리 예산은 2019년 보다 114억 원이 감소한 3550억 원을 반영했다.

    학교교육여건개선 예산은 각급학교의 석면제거 및 안전시설 확충, 내진보강, 급수시설 개선, 조명(LED)시설 교체, 냉난방 개선, 급식시설 및 다목적교실 증개축 등으로 2019년 보다 391억 원(17.9%) 증가한 257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평생·직업교육 예산은 전년도 보다 89억 원(202.2%) 증가한 134억 원을 편성했다.

    교육청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도내 시군 자치단체와 연계해 운영하는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자치단체 지원액이 증가해 2019년도 보다 14억 원이 증액된 82억 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돼 62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2020년도 예산안은 미래교육을 대비한 교육인프라 구축, 보편적 복지의 확장 운영, 학교 단위 자치 활성화와 교육시설 개선을 통한 학교 안전을 위한 투자이며 제16대 교육감 주요 공약사항을 반영한 예산으로 도의회와 도민들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