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용후기 5점 만점에 4.4점, 국내 케이블카 중 가장 높아
  •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며 청풍호반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는 비봉산과 청풍호 일원 단풍.ⓒ목성균 기자
    ▲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며 청풍호반케이블카가 운행되고 있는 비봉산과 청풍호 일원 단풍.ⓒ목성균 기자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충북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관광객 이용 만족도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로 평가 받았다.

    11일 제천시와 청풍로프웨이(주)에 따르면 검색사이트 구글에서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이용수기 평점이 이달 10일 기준으로 5점 만점에 4.4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운행되는 모든 케이블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평점은 별 다섯 개 만점에 자신이 생각한 별점을 부여하고 개인멘트를 게재하는 방식으로 부여한 평점의 평균점을 환산·표기한다.

    모두 1550명이 평가한 리뷰에는 ‘우리나라에도 이런 풍광이 있어 자랑스럽다’, ‘정상에서 바라본 청풍호의 풍광은 다른 곳에 비할 데가 아니다’, ‘깨끗하고 시원한 공기 속에 사진 찍기 좋았다’, ‘석양이 아름답고 정상에서 느끼는 커피 한잔의 여유 속에 진정한 휴식을 즐겼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

    ‘구글 평점’은 과도한 광고나 어뷰징 등에서 벗어난 방문객들의 솔직한 평점들로 최근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다.

    이상만 관광기획팀장은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타 케이블카 보다 후발주자 임에도 불과하고 7개월 만에 좋은 평점을 받게 됐다”며 “칭찬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개장한 청풍호반케이블카는 이달 2일 현재 50만4681명의 탑승객을 기록하며 올 연말까지 7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풍호반케이블카는 10인승 곤돌라 43대가 운행된다.

    출발지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를 8분 만에 오를 수 있다.

  • 청풍호반케이블카 정상(비봉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청풍호 모습.ⓒ청풍호반케이블카 제공.
    ▲ 청풍호반케이블카 정상(비봉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청풍호 모습.ⓒ청풍호반케이블카 제공.

    곤돌라는 일반 캐빈 33대, 크리스탈(바닥 투명유리)캐빈 10대가 운영돼 캐빈에 따라 스릴과 느낌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케이블카 전망대(531m)에 오른 관광객들은 막힘이 없는 청풍호를 감상하며 마치 바다 한가운데 섬에 오른 느낌을 받게 된다.

    늦은 오후, 케이블카를 찾은 탑승객들은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일몰은 그야말로 최고의 비경으로 꼽힌다.

    내륙의 바다 청풍호 사이로 지는 낙조는 하늘과 청풍호를 붉게 물들이며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정상에는 700m길이의 데크로 만들어진 산책길이 조성돼 있어 가족과 연인들의 산책로로 입소문이 나있다.

    승차장 입구에는 360도 회전하는 4D 유료상영관 ‘CINEMA 360영상관’이 조성돼 우주의 탄생과 청풍의 사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비봉산(飛鳳山)이란 명칭은 풍수지리상 매나 봉황이 나는 형국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전망대)에 오르면 청풍호가 바다처럼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소백산맥과 월악산이 시야에 펼쳐지고 북동쪽으로는 제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 청풍호반케이블카.ⓒ제천시
    ▲ 청풍호반케이블카.ⓒ제천시

    청풍호반케이블카 주변에는 관광모노레일, 청풍문화재단지, 유람선, 청풍랜드, 자드락길, 카누카약장이 청풍호반을 중심으로 30분 이내 집중돼 있다.

    청풍로프웨이㈜는 케이블카 상하부 역사에 노약자와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추가 설치하고 상부 전망대에 관광객들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 볼거리를 보강할 예정이다.

    이천종 전무는 “상부에서 부봉까지 만들어진 약초숲길 주변에는 다양한 약초를 식재하고 오두막 쉼터 설치 등 신규 콘텐츠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