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대전·예산 0도, 청주 2도, 세종·공주·천안 3도
  • 7일 오후 세종시청사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우선 협상대상 부지가 세종시로 확정된 것을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김동식 기자
    ▲ 7일 오후 세종시청사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우선 협상대상 부지가 세종시로 확정된 것을 축하하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김동식 기자
    24절기 중 ‘밭에서 무와 배추를 뽑아 김장을 하기 시작하며, 동면하는 동물들은 땅속에 굴을 파고 숨는다’는 입동(立冬)인 8일 충청권의 날씨는 대체로 맑겠으나 아침기온이 대부분 지역이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지며 춥겠다.

    7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은 8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다.

    아침기온은 -4~5도(평년 2~6도), 낮 기온은 12~15도(평년 15~16도)다.

    아침 최저기온 대전·예산 0도, 세종·공주·천안 3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세종·공주 15도, 당진·아산·태안 13도의 분포를 보인다.

    한편,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밤사이에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 동안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다.

    특히, 아침기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날 아침보다 5~8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져 춥고,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이는 곳이 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고,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km 이하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전날부터 새벽(03시)까지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3.0m로 높게 일겠으며, 앞바다에도 바람이 45km/h(12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충북지역은 8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다.

    아침기온은 -4~2도(평년 1~4도), 낮 기온은 13~15도(평년 14~15도)다.

    아침 최저기온 청주·단양 2도, 충주·옥천·진천 -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제천·보은 14도, 충주·추풍령 13도의 분포를 보인다.

    한편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밤 사이에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 동안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다.

    특히, 일부지역(영동·옥천)은 아침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한파주의보가 발표(전날 23시 발효)됐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다.

    또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고, 산간지역에 얼음이 어는 곳도 있다.

    새벽(00시)부터 아침(10시) 사이 가시거리가 1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