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연구정보원, 5년간 초‧중‧고 449개교에 371억 투입 학내망 속도개선
  • ▲ 충북도교육청 로그.ⓒ충북도교육청
    ▲ 충북도교육청 로그.ⓒ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연구정보원이 주성고등학교 등 도내 14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14억 규모의 학내망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 느려터진 인터넷 속도 개선에 나섰다. 

    28일 도교육연구정보원에 따르면 도내 각급학교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 디지털 교과서 및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학교 인터넷 속도가 느려 원활하게 이용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도교육연구정보원은 “특히 학교 외부 인터넷망(스쿨넷)은 500Mbps 이상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학내망은 장비 노후화와 성능 부족으로 100Mbps의 속도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초‧중‧고등학교 학내망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해 학내망 구축 표준 모델과 예산 산출기초를 마련해, 충북 시범교인 주성고는 교육부 시범사업을 통해 이용속도가 평균 56Mbps에서 553Mbps로 약 10배 정도 개선됐다. 

    이 시범사업은 교육부 시범사업 결과를 활용해 학교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학교의 노후 스위치와 케이블을 교체함으로써 속도를 개선하며, 업무망‧교육망‧인터넷 전화망을 분리해 보안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개선이 완료되면 디지털 교과서 등 대용량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될 예정이다.

    김규현 충북교육연구정보원 정보운영부장은 “앞으로 도내 전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5년 간 약 371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내망을 개선할 계획”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