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철새도래지·인근 농가에 대한 ‘방역 강화’
  •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지난 10일 천안 봉강천 철새도래지에 이어 충북 청주시 무심천과 보강천 인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충북도가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충북도는 18일 전날 청주 무심천 인근인 흥덕구 솔정동과, 북이면 옥수리 인근 보강천에서 예찰 활동을 통해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긴급 행동에 들어갔다.

    우선 반경 10km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이 예찰 지역 내에는 닭 사육농가 39호, 오리 사육농가 11호 등 50농가가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충북도는 해당지역 내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 이동 통제와 소독을 강화하고, 철새 도래지와 인근 농가에 대한 차단 방역도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청주시도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 동원한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에 검출된 H5형 AI 항원에 대한 고병원성 여부 판정은 5∼6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