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방사광 가속기·충북 바이오 의약 국제자유 특구 지정 등17일 與와 예산정책協서 “충북 투자, 국가 미래 결정” 설명
  • ▲ 충북도는 17일 국회의원회관 306호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충북도
    ▲ 충북도는 17일 국회의원회관 306호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충북도

    국가 미래 성장 동력과 밀접한 충북의 현안들이 여당과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된 가운데 충북도가 충북선철도고속화 사업 등 25건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의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충북도는 17일 국회의원회관 306호실에서 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조정식 정책위원회 의장, 전해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김정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이해식 대변인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충북도당에서도 변재일 도당위원장과 오제세 국회의원, 이후삼 국회의원, 정정순‧맹정섭‧임해종 지역위원장, 정성영 사무처장이 참석했으며, 한범덕 청주시장, 이상천 제천시장, 이차영 괴산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군수도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 3월 충북도청에서 열린지 8개월 여 만에 다시 마주한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충북도는 도정 핵심현안과 2020년 정부예산 사업을 집중 건의했다.

    특히 정부예산은 본격적인 국회 심의 일정을 앞둔 시점에서 당 지도부에 사업별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회증액을 적극 요청했다. 

    충북도는 지역현안으로 △충북선철도 고속화 적정성 검토 대안 채택 및 오송연결선 반영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 △충북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구축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건국대 의전원 충주복귀 및 충북지역 의대정원 증원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 △충북 바이오의약 규제자유특구 지정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도 정부예산 사업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 건설 △괴산~음성 국도 건설 △단양~영월 국도 건설 △영동~보은 국도 건설 △입장~진천 국도 건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제천 입신양명 과거길 조성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설립 △TBN 충북교통방송국 설립비 조기지원 △증평군 보훈회관 건립 등 25건에 대해 국회증액을 적극 요청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번 협의회가 지역발전의 마중물이 될 2020년 정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역량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충북이 강호축의 중심, 국가 균형발전의 중추, 남북평화의 전진기지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충북도의 주요 현안과 정부예산 사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충북도는 올해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5조5000억 원으로 정하고, 지난 달 3일 국회에 제출한 정부예산안에 5조9218억원을 반영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