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서 상생협력 실천 ‘협약식’문화‧관광시설 요금 할인·하수처리시설 공동이용 협력정책간담회, 읍‧면‧동 자매결연, 공무원 인사교류 추진
  • ▲ 이춘희 시장이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청주와 상생‧협력의 추진으로 인적‧물적 네트워크 강화 및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키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시장이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청주와 상생‧협력의 추진으로 인적‧물적 네트워크 강화 및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키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세종시
    세종시가 이웃 지자체인 충북 청주시와 상생‧협력에 나선다.

    이춘희 시장은 1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청주와 상생‧협력의 추진으로 인적‧물적 네트워크 강화 및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키로 했다. 평면적 협업관계를 넘어 전략적‧입체적 동반자 관계로 재정립해 상생발전의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청주시와 18일 오후 3시 충북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세미나실에서 공동 번영의 기반 조성을 위한 ‘세종-청주 상생협력사업 협약식’을 갖는다.

    그동안 세종시와 청주시는 지난 2월부터 4차례 실무회의를 열어 협력과제를 논의해왔으며, 그 결과 각종 협력사업 발굴, 문화‧관광‧스포츠 교류, 환경 및 가축위생 분야 협력 등의 상생과제를 도출해 이번 협약을 갖게 됐다.   

    양 도시가 발굴한 협력과제는 4대 분야, 10개 사업으로, 우선 행정‧자치 분야는 정기 정책간담회를 열어 정책을 발굴하고, 읍‧면‧동 간 자매결연, 각종 행사와 축제 상호방문, 농번기 일손교류,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추진하는 한편, 공무원 인사교류와 동호회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전문‧생활체육 교류 및 세종의 합강 오토캠핑장, 전월산 국민여가오토캠핑장, 청주의 청주시립미술관, 옥화자연휴양림 등 관광문화시설 이용료 할인, 시립예술단 공연과 축제프로그램 교류, 등을 진행하고 공동콘텐츠를 발굴해 관광벨트 조성에도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복지‧교육 분야는 두 도시가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행사를 교차 개최해 중앙부처 공무원과 공공기관, 기업체 종사자의 만남을 돕고, 각종 강좌 신규 개설시 교차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환경 분야에서는 세종시계(市界) 둘레길과 연계해 세종~청주 둘레길을 조성키로 하고, 세종시 둘레길 9-11구간 설계 시 청주시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청주시 오송읍 상봉리 일원의 오수를 조치원하수처리장으로 연계 처리해 경계지역 주민의 화합과 조천의 수질보전에 기여하고 예산도 절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축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염병 발생과 방역 상황을 공유하고, 거점‧통제 초소 설치와 운영방안 등도 긴밀하게 공조키로 했다.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청권의 단결된 힘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주변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충청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