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회로(CCTV) 등 분석, 혐의점 없고 괴한 본 사람 아무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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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의 괴한 침입과 관련해 해프닝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결말이 날 전망이다.

    대낮에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에 괴한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6학년 학생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괴한의 행방은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다.

    16일 경찰과 세종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0분쯤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에 괴한이 침입해 계단에서 맞닥트린 A군(12)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학교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학교 일대를 수색했으나 괴한의 종적을 찾지 못했고, 주변의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치 못했다.

    경찰은 “A군이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교내 침입 가능성은 아주 낮아 보인다”며 해프닝일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귀띔했다.

    세종교육청과 학교 측도 “폐쇄회로(CCTV) 분석과 학생들을 상대로 탐문했으나 피해를 당했다는 A군이 주장하는 괴한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범죄에 관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초등학생인 만큼 조심스럽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학교 측에서는 “외부인 교내 침입으로 학생이 상해를 입은 사건이 발생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학부모들에게 전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