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세종시당 14일 논평… “조상호 신임 정무부시장, 이해찬 의원 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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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조상호 신임 세종시 정무부시장 임명과 관련, 한국당 세종시당이 “세종시가 이해찬 낙하산인사를 언제까지 되풀이할 것이냐”며 비판하고 나섰다.

    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세종시의 공직인사가 갈수록 가관”이라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세종시의 자리를 언제까지 사기업 자리 주듯 쥐락펴락 할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 “세종시의 공직인사를 이 대표의 입맛대로 전형적인 낙하산인사를 되풀이하고 있다는 논란이 그치질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신임 정무부시장은 지난해 7월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가 당시 당 대표로 도전한 이해찬 의원을 돕기 위해 17일 만에 사퇴했던 인물이다. 

    또 시당은 “이강진 전 정무부시장은 지난해 7월 총선 준비를 위한 회전문 인사라는 여론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임명됐고, 지난주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무부시장의 자리를 국회에 진출하려는 인사들의 디딤돌로 활용하고 선거를 도운 보은인사 자리로 취급하는 것은 시민주권특별시를 표방하고 있는 세종시의 시민들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것”이라며 지적했다. 

    시당은 “이밖에도 세종시설관리공단의 인사에서도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 부적합한 인물을 낙하산인사를 하려 했다가 일 전체가 꼬인 것으로 전해지며 세종시의 낙하산인사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해찬 대표를 겨냥해“세종시의 공직을 선거에 도움을 준 보은인사 용도로 사용하고 수하의 정계진출을 위한 건널목 취급하고 있는 이 대표는 세종시의 행정이 여전히 연기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질타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 조상호 세종시 신임 정무부시장이 14일 이춘희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했다.ⓒ세종시
    ▲ 조상호 세종시 신임 정무부시장이 14일 이춘희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했다.ⓒ세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