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역 맞은편 2만5천㎡ 부지…수초재배·정화습지·분수 등상수원 수질개선 위해 사업비 40억 들여 2021년 완공
  • ▲ 단양군이 단양역 맞은편 단양호 일원에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공 수초섬' 조성 예정지. 군은 인공수초섬에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한 지연형 정화습지, 단양호 분수 등을 조성한다.ⓒ단양군
    ▲ 단양군이 단양역 맞은편 단양호 일원에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공 수초섬' 조성 예정지. 군은 인공수초섬에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한 지연형 정화습지, 단양호 분수 등을 조성한다.ⓒ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단양역 맞은편 단양호 일원에 새로운 볼거리와 수질개선을 위해 ‘인공 수초재배섬’을 조성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한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한 ‘2020년도 친환경 청정공모사업’에 이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수초재배섬을 만든다.

    군은 오는 2021년까지 2만5000㎡ 부지에 하수·정화조방류수 등 오염원에 노출된 남한강상류 단양호에 수초재배섬과 자연형 정화습지를 조성해 오염을 예방하고 상수원 수질을 개선한다.

    자연형 정화습지에는 갈대, 꽃창포, 줄, 겨플 등 다년생 수생식물을 조성하고 새로운 볼거리를 위해 단양호 분수도 설치한다.

    이 사업은 올 11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1년 완공한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정체 수역의 부영양화를 예방하고 조류서식처와 어류산란처를 제공해 생태학습장과 수질개선 사례를 통한 교육의 장으로도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전철복선화사업, 국도5호선 선형개량사업 등으로 훼손된 단양강 사면에는 식생토를 식재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옛 단양강의 수변을 복원 한다.

    앞서 군은 단양호 주변인 단양읍 노동리(곰말)∼상진리(단양역)일원까지 사업비 53억원을 들여 올 완공을 목표로 ‘단양호 달맞이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심철 균형개발과 주무관은 “인공 수초재배섬이 완료되면 단양호 달맞이 길과 현천리 일원에 추진 중인 단양호 관광기반시설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창조적 수변 관광자원이 탄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이들 3개 사업(인공 수초재배섬, 달맞이길, 관광기반조성사업)이 준공되면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난 단양에 자전거 하이킹과 드라이브가 가능한 탐방로가 신설돼 관광사업 극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