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우수 숙련기술인 자긍심 높인다’…기술장려금·인증서·현판 전달
  • 2019년 강원도 명장에 선정된 엄영순(왼쪽부터), 백성기, 강영숙, 김원식, 홍인기 씨.ⓒ강원도
    ▲ 2019년 강원도 명장에 선정된 엄영순(왼쪽부터), 백성기, 강영숙, 김원식, 홍인기 씨.ⓒ강원도

    강원도는 10일 도청 본관 회의실에서 한복디자이너 강영숙 씨 등 5명을 ‘2019년도 강원도 명장’에 선정하고 인증서를 전달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강원도 명장’은 도내 우수 숙련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술·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기술 장려금(연 200만원, 2년간)을 지원하고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한다.

    한복을 만들고 있는 강영숙 대표(솟대촌)는 간편하게 착용가능한 도포를 개발하고 다수의 특허와 디자인등록, 각종 공모전입상 등 한복에 대한 열정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석공예직종 백성기 대표(부흥석재)는 36년의 경력으로 철원지역 현무암을 활용해 공예품을 개발하고 각종 공모전과 경진대회에서 수상하며 맷돌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자수공예직종 엄영순 대표(엄영순 전통자수공방)는 각종 공모전과 전시회를 통해 자수공예를 알리고 기능경기대회 입상과 2018년 고용노동부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되는 등 자수공예발전에 기여했다.

    이용직종 홍인기 대표(삼성이용샵)는 49년 동안 이용업계에 종사해 오면서 지속적인 품질공정 개선과 기술세미나, 기술지도 등을 통해 숙련기술 발전에 노력해왔다.

    제과제빵직종 김원식 대표(르방베이커리)는 각종 대회 수상과 도내 농산물(오대쌀 등)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과 매뉴얼개발, 품질개선실적에서 우수하게 평가됐다.

    최문순 지사는 인증서 전달식에서 “강원도의 첫 명장이 되신 다섯 분께 진심으로 축하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기술과 산업발전에 기여하신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강원도명장제도를 통해 도민의 땀과 노력, 노동의 가치를 존중해나가고 후진양성과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강원도명장’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면접 등을 거쳐 강원도명장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