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이사장에 변평섭 전 세종시정무부시장… 창립 이사회 등 절차 마무리
  • ▲ 충남도청사.ⓒ충남도
    ▲ 충남도청사.ⓒ충남도
    충남도민의 숙원인 ‘충남도복지재단’이 다음달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복지수도 충남’을 뒷받침 할 ‘충남 복지 플랫폼’이 설립 추진 9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복지부로부터 충남복지재단 설립 허가 통보를 받고, 직원채용, 창립 이사회 등 재단법인 설립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마무리 하고, 다음 달 20일께 출범식을 갖는다.

    충남복지재단은 저출산고령화 시대 급격한 복지환경에 대응하고, 전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비영리기관이다.

    2010년 10월 기본계획 수립 후 설립을 본격 추진해 민선7기 출범 이후인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심의에서 경제적 타당성 등을 인정받으며 본궤도에 올랐다.

    도는 지난 2월 조례를 제정한 뒤 3월 예산을 확보했으며, 6월에는 정관을 제정하고, 임원 공모 및 임명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창립 이사회를 열고, 초대 이사장으로 변평섭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선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제규정을 심의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세입세출예산 등을 심의했다.

    이달 중에는 양승조 지사와 고일환 충남복지재단 초대 대표이사가 성과계약을 체결하고, 도 공무원 4명도 파견할 계획이다.

    직원은 공개채용 절차를 통해 채용 예정인원 19명 중 14명을 우선 선발, 이달 중 근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충남복지재단 주요 사업은 △충남형 복지구현을 위한 전달체계 구축(농어촌 중심) △지역 복지 연구·개발 및 현장 정책 지원 △위기 등 고 난이도 사례 컨설팅 및 솔루션 운영 등이다.

    또 △사회복지 서비스 품질 관리 및 컨설팅 지원 △복지 자원의 효율적 관리·배분을 위한 나눔네트워크 구축 △충남 사회서비스 지원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충남복지재단은 저출산·고령화와 사회보장 불균형에 대응하고, 공공 전달 체계의 기능적 한계 극복 등을 위해 설립을 추진해왔다”며 “지역 복지 플랫폼이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