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국회의원, 경찰청 자료 ‘공개’성매매 경찰관 충남 2명·충북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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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공무원들의 성매매 범죄율은 5년간 대전 20명·충남 15명·충북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갑)이 경찰청으로 넘겨받은 각 지역별 공무원 성매매 범죄 검거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 여간(2015~2019년 6월말) 검거된 충청권 성매매 공무원은 모두 4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20명, 충남 15, 충북 9명의 순이었다.

    대전은 2015년 2명, 2016년 13명, 2017년 2명, 2018년 3명, 올해는 없다.

    연도별로 보면 충남은 2015년 1명,  2016년 4명, 2017년 9명, 2018년 1명, 2019년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는 2015년 1명, 2016년 4명, 2017년 4명으로, 2018년부터 아직 검거된 예는 없다.

    전국적으로는 5년간 서울 72명, 부산 61명, 경기 52명, 대구 41명, 전북 39명 순으로 많았고, 모두 474명이 검거됐다.

    성매매를 단속해야 할 경찰관도 충남이 가장 많았다. 충남에서 2명이 검거됐고, 대전 1명, 충북 0명으로 나타났다. 단속에 걸린 경찰관은 5년간 전국적으로 모두 45명이었다. 

    충남은 2016년 2, 대전 2016년 1명이었고, 충북은 검거된 예가 없었다.

    일반인을 포함 전체적으로 경찰이 검거한 성매매 사범은 2016년 8502명, 2017년 1895명, 2019년 673명이었다. 2018년에는 성매매 근절을 위해 ‘성매매 광고 차단 시스템’을 운영해 9840건을 차단했다.

    소병훈의원은 “성을 상품시하는 공무원들의 그릇된 일탈행위가 여전히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단속을 해야 할 경찰관마저 이에 편승해 성매매를 일삼고 있는 것은 공무원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청 조사관실 A주무관은 “올해 들어서만 35명이라는 숫자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아직 경찰로부터 통보 받은 예는 없다. 관련 사실은 각 지자체에 경찰이 통보하기 때문에 사실상 파악이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