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영향 강한 바람·많은 비…서해 중부해상 높은 파도
  • ▲ 제17호 태풍 타파가 다가오면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 하늘이 20일 오후 5시가 넘어서자 구름으로 흐려지고 있다.ⓒ박근주 기자
    ▲ 제17호 태풍 타파가 다가오면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우암산 하늘이 20일 오후 5시가 넘어서자 구름으로 흐려지고 있다.ⓒ박근주 기자

    충청권은 주말인 21일 태풍권에 들어가 오후부터 전역에 비가 내리고, 22일에는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바다에서는 물결이 크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대전지방기상청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북 지역은 북상하는 제17호 태풍 ‘타파(TAIPAN)’의 영향 이날 오후부터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타파의 영향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대전·세종·충남 남부지역은 30~80㎜, 충남북부 지역은 10~40㎜, 충북지역은 30~80의 강수량을 보이고, 일부에서는 최고 120㎜의 호우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평균 기온은 21일에는 최저 기온은 15~18도, 최고 기온은 21~26도, 22일에는 최저 기온 14~18도, 최고 기온 18~24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기온은 21일 대전 18~23도, 세종 16~24도, 천안 15~24도, 청주 18~24도, 22일에는 대전 17~20도, 세종 16~21도, 천안 15~18도, 청주 17~21도를 보인다.

    바람도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번 태풍은 강풍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서해 중부해상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지방기상청과 청주기상지청은 태풍 영향권에 들기 시작되는 21일에는 충남 남북부 모두 최저 50㎝~최고 2m에 이르고, 22일에는 1.5m~2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