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 예산, 올해 본예산比 15.6% 증액… 도시건축박물관 설계비 등 반영
  •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전경.ⓒ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전경.ⓒ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국회 세종의사당 및 도시건축박물관 건립사업 등의 예산확보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가 차질 없이 건설될 전망이다.

    1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한 내년도 예산으로 1982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내년도 공공건축 예산은 올해 본예산 1714억 원 보다 268억 원(15.6%) 증액으로, 내년도 행복청 전체 예산 3370억 원의 58.8%를 차지한다.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박물관 등 문화시설 건립,  국가 및 지방 행정시설 건립 등이며 적기 준공을 위한 내년도 소요 예산이 전액 반영됐다.

    또 국회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도 올해 10억 원 반영에 이어 잔여 기본설계비 10억 원이 추가 반영돼 향후 국회의 사업계획 결정에 따라 적기에 설계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설계착수를 위한 기본설계비 50%인 8억5000만 원이 반영된 국립박물관단지 내 최대 규모 박물관(1만7050㎡)인 도시건축박물관은 2023년 어린이박물관 개관에 이어 2024년에 개관될 예정으로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국가기록 박물관, 디자인·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통합 수장고 등과 함께 국내 최초 박물관단지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역복지지원센터 등 확충 예산 1117억 원 확보로 주민 편의증진 및 도시 자족기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여가시설 건립을 확대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016년부터 추진해온 3생활권 광역복지지원센터(총사업비 422억 원)가 내년도 62억 원을 끝으로 준공되면 청년일자리지원과 아동상담 등 복지수요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신규사업으로 집현리(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와 평생교육원 기본설계 착수비로 각각 6100만 원과 5000만 원을 반영했다.

    안석환 공공건축추진단장은 “2030년까지 행복도시가 차질 없이 건설될 수 있도록 이번 공공건축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