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다 900억(9%)늘어난 1조1000억 기대원창묵 시장 “정부예산 확정 때까지 국회 예산안 심의 적극 대응”
  • ▲ 원창묵 원주시장.ⓒ원주시
    ▲ 원창묵 원주시장.ⓒ원주시

    강원 원주시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가 역대 최대인 1조100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2020년도 국비확보는 지난해 대비 900억원(9%)이 늘어난 최대 규모다.

    시가 잠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분야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경제분야 681억 △보건·복지분야 2193억 △문화·관광·체육 분야 190억 △교통·환경 분야 1732억 △안전·기타 분야 2150억원 등이다.

    올 초, 시는 원창묵 시장을 필두로 관련 부서와 신규 사업 발굴 및 필요 논리 개발에 집중해 왔다.

    국비 지원 부족으로 진행이 더딘 현안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중앙부처에 사업비 지원을 적극 건의해 얻어 낸 성과다.

    김광수 부시장도 중앙부처와 지역 국회의원을 수시로 찾아 당면한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는 등 고군분투 끝에 내년도 생활 SOC사업 중 2개의 복합화시설과 4개의 단일시설이 지원 대상으로 잠정 결정됐다.

    원주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예산 확보가 예상되지만 ‘중앙동 도시재생 공모사업’과 ‘원주천 학성지구 재해예방사업 예비타당성 승인’ 등 아직 결정되지 않은 현안 사업들이 있는 만큼, 남은 기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원창묵 시장은 “정부 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오는 12월까지 지역구 국회의원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국회의 정부 예산안 심의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원주시 일반회계 세입의 약 35∼40%를 차지하고 있는 지방교부세 수입은 올해와 동일한 4000억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