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 시간당 30~50mm 강한 비…대전·세종 28도, 청주 27도
  • ▲ 3일 오후 세종시청 뒤편 금강 주변 전경.ⓒ김동식 기자
    ▲ 3일 오후 세종시청 뒤편 금강 주변 전경.ⓒ김동식 기자

    충청권은 4일낮 기온이 전날보다 약간 높겠고,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3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은 4일 서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다.

    아침기온은 20~22도(평년 18~19도), 낮 기온은 26~29도(평년 28~28도)다.

    아침 최저기온 대전·태안·논산 22도, 세종·공주·아산 21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세종·공주 28도, 서산·천안·당진 26도의 분포를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6~8일까지 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매우 많은 비로 인한 비 피해가 우려되니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야겠으며, 비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상에 위치하면서 남서풍이 유입돼 아침(06시 이후)부터 다음날 사이에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서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람이 30~45km/h(9~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타이완 남남동쪽 먼 해상에서 북상함에 따라 5일 새벽에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6일에는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상, 서해상에도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면서 풍랑특보와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충북지역은 4일 서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5일 저녁(18시)에 대부분 그친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mm다.

    비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아침기온은 20~22도(평년 17~19도), 낮 기온은 25~27도(평년 27~28도)다.

    아침 최저기온 청주 22도, 충주·진천·옥천 21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영동·괴산 27도, 보은·단양·증평 26도가 예상된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상에 위치하면서 남서풍이 유입되는 새벽(03시 전후)부터 5일 사이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정체전선의 위치 변화와 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강도와 이동경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발달과 북상속도에 따라 비가 집중되는 지역과 시점, 강수량의 변동성이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