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평준화 고교 학생 배정방안 발표…지망·통학권 ‘8대2→7대3’ 배정비율 조정
  • ▲ 이승표 세종시 교육정책국장이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고등학교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키 위해 지망 학교를 현행 3지망에서 7지망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세종시교육청
    ▲ 이승표 세종시 교육정책국장이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고등학교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키 위해 지망 학교를 현행 3지망에서 7지망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의 고등학교 선택권을 폭넓게 보장키 위해 지망 학교를 현행 3지망에서 7지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승표 세종시 교육정책국장은 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더욱 많은 학생들이 근거리 학교에 배정될 수 있도록 1지망과 통학권 간 추첨비율을 현행 8대 2에서 7대 3으로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통학권 내 배정비율을 확대해 모의 배정한 결과 통학권 내 비율을 높임에 따라 임의배정 학생 수가 줄어드는 결과를 얻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고교 배정 정원 편성 시 추가배정 예상인원을 미리 포함해 학급수를 결정했으나 내년부터는 본 배정 정원에서 이를 제외키로 했다.

  • ▲ 세종시교육청 고교 학생 배정방안.ⓒ세종교육청
    ▲ 세종시교육청 고교 학생 배정방안.ⓒ세종교육청

    특히 시교육청은 지난 1월 고입 배정 오류에 따라 학생을 배정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업무절차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긴급 교육현안이 발생되면 신속히 정리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교육 수요자의 혼란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을 개발했다.

    또한 각종 교육정책 수립·추진 시 위기에 대응키 위해 검증과정을 3단계(사전, 발생 시, 사후)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위기 발생 시에는 학사·법률·언론·민원·교육협력 등 5개 분야별로 지원팀을 구성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승표 국장은 “지난 1월과 같은 오류가 재발되지 않도록 내년도 고입 학생 배정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입 전형에 대한 교육 공동체의 다양한 의견을 귀 담아 들어 교육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