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비’ 지속… 낮 대전·세종 25도, 청주 26도
  • ▲ 대전 보라매공원.ⓒ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대전 보라매공원.ⓒ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청권은 3일 아침에 일부지역에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은 3일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아침(06~09시)에 충남 남부 일부지역에 비가 시작돼 밤(21시 전후)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3일부터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다.

    아침기온은 19~21도(평년 18~20도), 낮 기온은 25~27도(평년 28~29도)다.

    아침 최저기온 대전·서천·보령 21도, 세종·공주·부여 20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세종·공주 25도, 서산·아산·논산 27도의 분포를 보인다.

    충남 남부를 시작으로 장기간 비가 지속되며 서해 중부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충남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한편 필리핀 동쪽해상에 위치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은 오후 3시경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48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은 오는 6일 오후에 서귀포 남서쪽 약 260km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해 7~8일에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나 태풍의 북상정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정체전선의 위치 변화와 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강도와 이동경로에 따라 비가 집중되는 지역과 시점, 강수량의 변동성이 매우 크겠다.

    충북지역은 3일 남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새벽(06시)부터 남부지역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오는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mm다.

    아침기온은 18~21도(평년 17~19도), 낮 기온은 23~26도(평년 27~28도)다.

    아침 최저기온 청주 21도, 충주·단양·증평 20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진천 26도, 충주·영동·괴산 25도가 예상된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5일까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6~8일 전국에 비가 장기간 이어지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상에 위치하면서 남서풍이 유입되는 4일부터 5일 사이에 강한비와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니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