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서 충청권 문화관광벨트 구축 사업 추진 논의미세먼지 공동대응‧4차 산업 충청벨트 조성 등도
  • ▲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가 24일 대전시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시도지사, 국회의원들이 혁신도시 지정 등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민주당 대전시당
    ▲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가 24일 대전시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시도지사, 국회의원들이 혁신도시 지정 등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민주당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 충청권당정은 24일 제3차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열어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2030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개최 등을 협의했다.

    민주당 충청권 당정은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국회와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 이전 확정과 충청권 문화관광벨트 구축 사업 추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추진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충청권당정협의회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충남도와 충북도 등 4개 시‧도 지사와 민주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대전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제3차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 공동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충청권 시‧도지사 등은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충청권 미세먼지 공동대응 △4차 산업 충청벨트 조성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연계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일자리 관련 공동발전 과제 등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2030 충청권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와 관련해서는 충청권 최초의 국제경기대회 개최가 국가균형발전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등의 공동개최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중앙당 공약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충청권 미세먼지 공동대응에 관련한 대응에 많은 의견들이 오간 이날 협의회는 대체로 계절이 바뀌면서 더욱 심화될 수 있는 지역의 미세먼지 문제에 당정이 힘을 모아 획기적인 대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충남에 집중된 노후 화력발전소와 산업시설에 대한 오염물질 배출 저감 노력에 충청권 당정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국가기후완경회의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동선언 등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 당정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충청권 광역교통체계 구축 등 그간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한 정부 정책 반영을 위해서도 당정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당정은 아울러 최근 지역 현안으로 떠오른 대전과 충남의 혁신도시 추가 지정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관련해서는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혁신도시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시키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또 국회 분원과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과 관련해서도 중앙당과 정부에 당위성을 계속해서 설파하는 등 긍정적 결과 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의에서는 새로운 사업으로 제안된 충청권 문화관광벨드 구축 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 설정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지역별로 산재 된 문화관광 자원과 문화관광산업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는 계획인 충청권 문화관광벨트 사업에 대해서는 충남의 해양문화자원과 대전과 세종, 충북 등 내륙권 문화·관광 사업과 연계하는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문화자원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연구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준비한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은 “충청권 당정이 함께 에너지를 모은 결과 혁신도시 추진 및 지역 인재 의무 채용의 길이 열렸고, 세종시 국회의사당도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되는 등 좋은 결과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단결되고 단합된 힘으로 충청권이 수도권과 견줘 결코 뒤쳐지지 않도록 만드는 중심에 우리 당정이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이춘희 세종시당위원장은 “지난 제2차 당정 협의 때 논의된 상황들이 결실을 맺게 됐다. 국회의사당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종의사당 설계가 조속히 착수될 수 있도록 충청권이 힘써주길”라며 “국회법개정안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위해 충청권이 한 목소리를 내주시길”라고 당부했다.

    세종시는 충청권 문화관광밸트 구축을 위해 ‘김종서장군 역사테마공원조성 사업’과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및 자연사박물관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한편 충청권 당정은 제4차 충청권 당정협의회는 오는 11월 세종시에서 주관하는 것을 합의했다.
  • ▲ 24일 대전에서 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이춘희시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회의를 하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
    ▲ 24일 대전에서 민주당 충청권 당정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이춘희시장과 허태정 대전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회의를 하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