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의결, 국회의원 13명 참여… 위원장 이해찬·박병석 의원, 본부장 이춘희 시장
  • ▲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왼쪽)ⓒ세종시
    ▲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왼쪽)ⓒ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을 위한 여권 내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42차 최고위원회에서 ‘국회세종의사당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가동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이해찬 대표(세종)와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이춘희 세종시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또 박범계, 조승래, 이상민, 이규희, 박완주, 윤일규, 강훈식, 김종민, 어기구, 변재일, 김영호 의원으로, 위원장을 포함해 총 13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한다.

    위원들은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 규모와 입지 등에 대해 최적의 대안을 도출하고 국회법 개정안 처리 등 세종의사당 설립을 위한 후속조치 추진에 나선다.

    특히 특별위원회는 올해 정부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된 만큼 국회 기능의 세종시 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과 청사진을 제시하는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은 행정 비효율 해소, 효율적인 국정운영,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이전규모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서둘러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금택 시의장은 “이번 특위 구성을 계기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한 당 차원의 협의를 넘어 향후 초당적인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세종의사당 설치가 가시화되면서 ‘행정수도 세종시’의 미래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특위 구성을 크게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