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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지사 “유성기업 사태 평화로운 해결” 촉구

양 지사, 12일 아산시청서 오세현 시장과 공동기자회견
“노사, 3대 종단이 제안하는 집중교섭 조건없이 참여해야”

입력 2019-08-14 07:31

▲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이 유성기업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김정원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2일 9년째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유성기업 사태의 조속하고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했다.

양 지사는 이날 아산시청에서 오세현 아산시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유성기업 노사분쟁 이제는 끝내자”며 평화로운 해결 촉구를 공동 제안했다.

양 지사의 기자회견은 도가 9년간 갈등이 지속 중인 유성기업의 노사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기업 노사와 지역사회에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그는 “유성기업 문제는 2011년 이후 벌써 9년간 지속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 노사갈등 사례”라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근로자와 사업자의 몫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개별기업의 사업장 문제가 아닌 우리사회의 공동 책임”이라며 “누군가는 나서서 대화의 창구에 나오도록 설득하고 중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성기업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환기에 처한 자동차부품업체들의 미래차 적용 노력은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며 “현재 유성사태는 단지 유성기업만이 아니라 충남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도와 아산시는 9년이란 장기간에 걸친 노사분쟁을 끝내서 정의롭고 평등한 노사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유성기업 노사와 지역사회에 역할을 당부했다. 

우선 유성기업 노사는 조계종, 기독교, 가톨릭 등 3대 종단이 제안하는 집중교섭에 조건 없이 참여, 골든타임 기간 내 평화적 해결이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집중교섭이 진행되는 기간, 상호간에 자극할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오직 대타협을 통한 조속한 해결에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또 지역사회와 언론 등에는 유성기업의 평화적 노사분쟁 종식을 촉구하고, 공정과 균형이 있는 노사관계 구축에 함께 나서줄 것을 제안했다. 

양 지사는 “도와 아산시는 유성사태가 이번에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모두 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유성기업 노사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지역경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018년 11월 22일 충남 아산 유성기업 대표이사실에서 김 모 상무가 노조원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 사진은 김 상무가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유성기업

양 지사는 “유성기업의 노사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사 양측을 만나 중재를 시도했으나 갈등을 풀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유성기업은 2011년 노조가 사 측의 ‘주간 연속 2교대 합의 조항’ 불이행에 반발해 전면 파업에 들어가자, 사측이 직장 폐쇄로 맞서는 등 노사 갈등이 9년째 이어며 집단 폭행사태가 발생하는 등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유성기업 노사분쟁은 9년째 계속되고 도에서 노사간의 유성기업의 노사분규 골든타임으로 오는 9월 4일 재판을 앞두고 가장 합리적 방안을 찾는 적기라고 보고 도와 아산시가 노사분규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오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유성기업의 노사갈등은 지역의 현안뿐만아니라 충남도의 가장 큰 현안이다. 유성기업 2011년부터 주간 2교대 문제를 제기하면서 노사갈등이 시작돼서 9년째 이어오고 있다”면서 “종교 3개 종단에서 적극 중재하고 있으며 노사간의 문제는 시장으로서 답답하다. 대안이 마땅치 않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마지막으로 지역여론과 지역경제를 위해 해결을 촉구하고 노사간의 해결을 위한 힘을 모아보자는 취지에서 회견을 갖게됐다. 절박한 시기에 힘을 모아서 유성기업 노사문제가 해결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양지사와 오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유성기업 노사는 3대 종단이 제안하는 집중교섭을 조건없이 참여해 조속한 기간내에 평화적 해결이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할 것과 유성기업 노사는 집중교섭이 진행되는 기간 상호간에 자극할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고 오직 대타협을 통한 조속한 해결에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공동제안했다. 

한편 민주노총 금속노조 유성지회 조합원 10여 명은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3시 40분쯤 충남 아산 유성기업 대표이사 집무실에 들여 닥쳐 이 회사 김 상무를 1시간 동안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폭행,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었다. 경찰은 유성기업 임원 폭행사건 관련, 노조원 23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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