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저녁 7시 호수공원 무대섬서 日 경제보복 규탄 ‘촛불문화제’
  • ‘아베 경제보복 규탄 세종시민 촛불문화제’ 포스터.ⓒ세종시민모임
    ▲ ‘아베 경제보복 규탄 세종시민 촛불문화제’ 포스터.ⓒ세종시민모임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경제보복에 따라 한일관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에서 아베정권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린다.

    세종환경운동연합·자유총연맹세종지부·세종참교육학부모회·세종아파트대표자협의회·세종시민모임 등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아베 경제보복 규탄 세종시민모임’은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15일 저녁 7시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 역사왜곡 규탄 촛불문화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들은 “이날 일본 정부를 향한 ‘분노의 촛불’, ‘정의의 촛불’을 들자”고 많은 시민들의 동참를 호소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과거사를 부정하는 아베 정권을 규탄하고 ‘보이콧 저팬’을 통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결의한다.

    이번 촛불집회는 현악, 태권무, 퓨전국악 등 시민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이뤄지며 시민들의 자유발언에 이어 행진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정수 세종시민모임 대표(세종아파트대표자협의회장)는 “이번 촛불문화제를 계기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위한 캠페인, 부채·스티커 나눔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창빈 집행위원장(세종참교육학부모회 기획국장)은 “이번 집회는 대한민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함으로 더 이상 어떠한 파트너십도 갖지 않겠다는 아베정권의 후안무치한 행위에 대해 세종시민들이 엄중히 경고한다는 의지를 촛불로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