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구미형일자리 발표와 함께 “청주 생산능력 두 배 이상 증설” 약속
  • ▲ LG화학 오창공장.ⓒLG화학 홈페이지
    ▲ LG화학 오창공장.ⓒLG화학 홈페이지

    LG화학이 충북 청주지역 생산시설 투자 계획을 명확히 했다.

    25일 충북도는 LG화학이 ‘상생형 구미 일자리’를 발표하면서 “충북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며 “늦어도 2021년까지 투자를 완료할 예정”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의 이날 LG화학 투자 계획 재확인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점차 확대되면서 충북과 투자협약을 맺은 기업들의 투자 계획을 점검하면서 명확히한 것으로 해석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LG화학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이차전지’분야 생산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의 매출은 지난에 연간 6조5000억 원에서 2024년 31조6000억 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자동차 전지 시장 규모가 올해 116GWh에서 2025년 569GWh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데 따른 것이다. 충북도는 LG화학이 청주 지역 잔여 부지 투자뿐만 아니라 향후 추가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도는 “LG화학의 청주 투자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또한 기업의 대규모 투자 시 파격적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으로 ‘충북도 기업 및 투자 유치 촉진 조례’를 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조례안에서 △기업 투자액의 최대 10% 보조금 지원과 임차료 지원 △입지지원 △고용보조금 △교육훈련 보조금 지원 △기업의 일자리창출 규모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 △연구원 고용 시 1인 월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3000억 원 이상, 500명 이상 고용 등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부지 지원을 파격적으로 제공하는 등 기업의 투자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 조례는 8월 14일까지 도민들에게 입법예고하고 제375회 임시회에 상정해 9월중 공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