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상황 보고회의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유지 등 ‘예찰활동’ 강화”
  • ▲ 충남도가 25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 김용찬·나소열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실·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처상황 보고 회의를 열었다.ⓒ충남도
    ▲ 충남도가 25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 김용찬·나소열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실·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처상황 보고 회의를 열었다.ⓒ충남도

    충남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5일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충남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도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 김용찬·나소열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실·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처상황 보고회의를 가졌다.

    도에 따르면 25일 오전 5시 30분 기준 천안, 아산, 서산, 당진, 태안 인근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오전 8시 30분 기준 서산 83.5㎜, 태안 68.9㎜, 아산 64.2㎜ 등 충남지역에 평균 37.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는 28일까지 100㎜∼4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계 부서·기관과 협업을 통해 배수 펌프장 가동을 준비하고, 산사태나 하천변 침수 등으로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지역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또한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자체에는 둔치 주차장과 지하차도 출입을 통제하며, 주택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주민대피 계획을 점검하고 실행태세를 갖추고 있다.

    양 지사는 “집중호우로 인한 복합 피해가 예상된다”며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교통통제 등 주요 내용이 누락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1만 6023건의 문자메시지 발송과 자동음성방송 71회, 문자 전광판 47개소에 13회 게시했다.

    호우경보 발효에 앞서서는 인명피해우려 및 급경사지붕괴위험지역 231개소, 배수펌프장 및 수문 등 방재시설 804개소, 침수우려 도로 16개소에 대한 예찰활동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