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사고 빈발… 화학산업계 대표 기업 경영진 간담회
  •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과 충청권 화학산업계 경영진들이 24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화학안전 및 관련정책 발전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
    ▲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과 충청권 화학산업계 경영진들이 24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화학안전 및 관련정책 발전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
    최근 잦은 화학물질 사고 등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대기업‧중소기업이 화학사고 예방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24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관내 화학산업 대표기업 경영진들과 화학안전 및 관련정책의 발전방안 논의를 위해 '2019년도 화학안전공동체 경영진 간담회’를 개최하고 화학물질 사고 없는 기업 운영을 약속했다.

    간담회에는 대․중소기업 화학안전공동체 17개사의 경영진이 참여했다.

    한편 화학안전공동체는 안전관리 역량이 우수한 대기업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간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하는 제도로 현재 21개 공동체 135개 기업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근 잦은 화학물질 사고 영향으로 화학관련 업체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기 세종사업장을 비롯해 LG화학 오창공장, LG화학 대산공장, LG화학 청주공장, SK하이닉스 청주공장, 한화큐셀코리아 진천공장, 현대오일뱅크㈜, 삼성SDI 청주공장, 솔브레인 공주공장,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아산공장,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한솔제지 장항공장, 두산전자사업 증평공장, 한화 보은사업장,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코닝정밀소재, LG하우시스 옥산공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화학안전공동체 경영진 간담회는 화학물질 관리제도의 발전을 모색하고 화학기업 간 상호 정보교류를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써 정부의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주요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화학사고 예방 안전대책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사항 의견을 청취하는 등 화학안전 정책 발전방안에 대하여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김승희 청장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화학사고 등의 사례를 보면 화학 기업의 인근 주민들은 화학사고 발생으로 인한 불안과 우려가 크므로 기업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화학물질 안전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사고확산 방지를 위한 초동 대응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감담회에 참석한 화학기업 경영진들은 “기업에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화학물질에 대한 물리적‧화학적 특성 및 방재조치 요령을 상시 교육하고, 최신 방재물품을 구비하는 등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에 앞장서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근로자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