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어장 태안 앞바다… 中어선 불법조업 막아야”“영해분쟁·어족자원 풍부… 어선·어업인 수 가장 많아”
  • ▲ 충남도의회 홍재표 의원.ⓒ충남도의회
    ▲ 충남도의회 홍재표 의원.ⓒ충남도의회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서해 대한민국의 최서단이자 중국과 가장 가까운 영토기점이자 잦은 영해분쟁지인 충남 태안으로 와야 합니다.” 

    충남도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홍재표 의원(태안1)은 SNS를 통해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의 최적지는 태안”이라며, 중앙행정기관인 중부지방해경찰청 유치를 적극 주장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24일 중부해양경찰청 태안 유치와 관련해 “중국어선이 영해문제로 잦은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태안 앞바다는 어족자원 자원이 풍부하다. 어족 자원을 보호하고 이를 확보하기 위해서 태안으로 오는 것이 맞다. 유·무인도 도서수도 100여개로 가장 많고 어선수도, 어업인수도 가장 많다는 점에서 다른 곳으로 간다면 정당하지도, 정의롭지도 못한 이전추진”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태안은 위치적으로 중부지방 해양경찰청 관할구역(서천~인천)의 중심이며, 중국의 불법조업으로부터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당위성이 있어 최적지”라며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해양경찰이 수호하는 만큼 대한민국 최서단 태안군 격렬비열도 역시 해양경찰이 수호해 영토주권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태안은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천혜의 지역이며, 유치 경쟁 지역 가운데 어업인구 1위, 어업가구 1위, 도서수 1위로 수산·해양 분야에 있어 어느 지방자치단체보다 비교 우위에 있고,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통해 충남도에서 낙후지역으로 손꼽히는 태안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부지방해경청의 태안 유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중부지방해경청의 태안 유치는 6만3000여 태안 군민의 소망이자 희망”이라며 “태안군은 환황해권의 중심지이자 서해안 중심에 위치해 관할 구역의 지휘권의 중심지이고, 우리가 지켜야 할 최서단 영토인 격렬비열도가 있는 만큼 태안이 최적의 입지로, 중부지방해경청 유치를 위해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의 결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출신인 홍 의원은 제11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태안 기업도시 정상화 등 태안 발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 중부해양경찰청(인천 소재)은 오는 11월까지 용역조사를 마친 뒤 최종 입지를 결정키로 한 가운데 태안군과 당진시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