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신3사와 업무협약… 내년 상반기까지 1600개 설치 ‘시민부담’ 완화
  • 이춘희 시장은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년부터 시민들이 공공장소에서 통신비 부담 없이 신속하게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5G기지국을 확대 설치해 스마트시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세종시
    ▲ 이춘희 시장은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내년부터 시민들이 공공장소에서 통신비 부담 없이 신속하게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5G기지국을 확대 설치해 스마트시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세종시

    세종시가 내년부터 시민들이 공공장소에서 통신비 부담 없이 신속하게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5G기지국을 확대 설치하는 등 스마트시티 환경 조성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1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시의 위상에 걸맞게 양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7일 통신 3사(KT, SKT, LGu+)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통신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 상반기까지 시 관내 1600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해 전면적인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세종시의 5G 기지국은 지난달 현재 473개소로 LG u+ 193곳, SKT 191, KT 89곳에 설치돼 있지만  20내년 상반기까지 약 1600개소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종시 신도시는 어디서든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읍면지역도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최첨단 폭 넓은 통신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시는 통신3사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의 성공과 4차산업 연계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 외에도 스마트시티 국제인증과 자율주행 특화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5G를 이용하면 CCTV, 근거리무선통신(비콘·Beacon), 교통신호등 등을 통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자율주행과 증강현실, 드론 등에 적용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통신 3사와의 업무협약으로 스마트시티를 더욱 구체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5G와 같은 정보통신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가계비가 지출되는 현실을 감안해 공공와이파이존도 확대 설치해 시민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이에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2013년부터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추진해 올 연말까지 모든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키로 했다.

    버스정류장과 공원 등 유동인구 밀집 지역에도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는 등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기로 했다.

    이 시장은 “5G와 공공와이파이 환경 조성은 정보화시대 시민들의 삶을 한층 편리하고 풍요롭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5G 기지국을 순조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