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현안 관련 대책 마련 ‘주문’
  • ▲ 한범덕 청주시장.ⓒ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한범덕 청주시장.ⓒ뉴데일리 충청본부 D/B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이 15일 “지역 경제 현안 관련 애로사항 파악과 어린이집 학대 근절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시장은 이날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현안은 미·중 무역 분쟁,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등 경제문제로 우리 지역경제와도 직결된 심각한 사항”이라며 “우리 시의 경우, SK하이닉스를 통해 사상 최대의 지방세수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세계 반도체 경기하락 및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는 내년도 세수 확보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및 중소기업까지 그 여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시장은 “관련 부서에서는 SK하이닉스 및 중소기업 등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해 우리가 도와주고 지원할 수 있는 사항은 최대한 파악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출생률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어렵게 낳은 귀한 우리의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고 교육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린이집 학대가 끊이질 않는데 해당 부서에서는 관련 대책을 수립해 좀 더 세심하고 꼼꼼히 챙겨보라”고 당부했다.

    또 “최저임금이 예상보다 적게 8590원으로 정해졌다”며 “지난 1일, 민선 7기 1년을 맞아 우리 경제의 근간인 노동자가 제대로 대우받을 수 있는 ‘노동 존중 도시, 청주를 만들어가겠다’라는 비전을 선포한 만큼 노동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라”고 전했다

    한 시장은 “도시공원, 노후 상수도 교체 문제 등 행정수요가 급증해 내년도 세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방소비세로 이양되는 예산 등 내년도에 확보할 수 있는 세수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확보 대책을 수립하라”며 “긴급히 필요한 행정수요는 어떤 것인지 파악해 예산이 긴요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지난 12일에 도시공원위원회가 열리기 전 구룡산시민대책위원회와 해당 직원들 간 소동이 빚어졌다. 갈등은 어디서나 존재하며, 나름 모두 다 의견의 일리가 있는 만큼 시에서는 최대한 예의와 친절로 시민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들어주고 협의 조정을 해 화합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 갈등상황을 틈타 청주 근교에 도시개발사업을 빙자해 난개발이 계속 우려되고 있다”며 “후에 불미스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선 구청·읍면동과 시 본청 간 협조 체제를 구축하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한 시장은 인사이동에 따른 인수인계 철저, 동료 간의 사랑과 존중 배려로 끈끈한 직장 문화 조성, 여름휴가 적극적 실시로 재충전의 기회로 삼기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