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화합·발전 위해 구성원 의지 모아야” 성명
  • 청주대 중앙도서관과 상징물.ⓒ청주대
    ▲ 청주대 중앙도서관과 상징물.ⓒ청주대
    청석학원 이사회가 청주대학교 신임 차천수 총장 선임과 관련해 일부 구성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대 제52대 학생운영위원회(정환욱 총학생회장)가 차 총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청주대 학생운영위는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학생만을 바라보고, 존중과 배려로 학생을 섬기고 이끌어가겠다’는 차 총장님의 생각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믿음으로써 학생을 위한 대학을 만드는데 함께하겠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도 개인의 입장이나 어느 단체의 입장이 아닌 오직 대학의 화합과 발전만을 생각하며 함께해 주길 바란다”며 학내 구성원들에게 촉구했다. 

    학생운영위는 “우리대학은 힘들고 치명적인 시간을 보내오다가 최근에서야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며 “이제 명문사학을 이룩하는 길을 향해 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총장 선출로 인해 꺼져만 가던 갈등의 불씨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차 총장의 지지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차 총장 취임이후 학교 당국이 믿음과 신뢰를 보여준다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은 대학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차 총장은 지난 5일 학내 게시판을 통해 “구성원들의 생각에 귀 기울이고 함께 고민하겠다”며 “소외받고 상처받는 구성원들이 없도록 가장 낮은 자세로 구성원들을 보듬고 이를 대학발전으로 승화시키는 조정자 역할을 하겠다”고 대학 운영방침을 밝힌 바 있다.

    청주대 학생운영위는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각 단과대학생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지난 1일 취임한 차 총장 청석학원 이사회의 선임과 관련해 대학교수회와 노조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