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40개 수출유망기업, 쿠알라룸푸르에서 가능성 확인
  • 말레이시아 충북우수상품전에 참가한 (주)소마 대표가 현지 바이어와 수출협약식을 맺는 모습다.ⓒ충북도
    ▲ 말레이시아 충북우수상품전에 참가한 (주)소마 대표가 현지 바이어와 수출협약식을 맺는 모습다.ⓒ충북도

    충북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들이 동남아시아 현지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충북도는 한국무역협회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3일부터 4일까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파크로얄호텔에서 도내 수출유망기업 40개사가 참여한 ‘말레이시아 충북우수상품전’을 통해 467건 2528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86건 279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충북우수상품전은 주요 행사인 전시상담회와 더불어 말레이시아 초청 인사들이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고, 참가기업 전시장 순회, 수출협약식, 관광홍보부스 운영, 시장동향설명회 등이 병행해 진행됐다.

    충북은 품목별로 생활용품 11개사, 화장품․뷰티 10개사, 식품 6개사, 화학 5개사, 농업 4개사, 기계 4개사 등 40개 기업이 참여했고, 참가기업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수출협약식에서 ㈜소마(20만 달러 수출), ㈜장자동화(20만 달러 수출), 비아이랜드㈜(2건, 2만 달러 수출), 영일산업(6만 달러 수출), 웰바이오텍(30만 달러 수출), 코메가(OEM생산) 등 6개 기업이 말레이시아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인조잔디를 생산하는 비아이랜드는 첫날 현지 수입유통업자와 1만 달러 수출MOU를 체결한데 이어 다음날 컨테이너 1대 분량을 계약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한 바이오헬스닥터(7000달러), ㈜장자동화(320달러), 레보아미(1000달러) 등은 전시상담 현장에서 거액의 샘플판매 성과도 있었다

    해외충북우수상품전은 매년 40여개 도내 업체를 모집하여 동남아시아 유망 도시들을 순회하면서 세계시장 진출을 돕는 해외마케팅 지원으로 올해가 13회째다.

    개막식에는 말레이시아의 다툭 바이야 모하마드 타밀 국제통상산업부 국장, 아부 바카르 유소프 대외무역개발공사 국장, 다툭 마이클 강 중소기업협회 의장, 다토 로재열 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 이대건 한국대사관 재무관, 김동배 한인회 회장, 유승복 충청향우회 회장, 전영호 중소기업진흥공단 코리아데스크 국장, 이성영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사무소장을 비롯하여 충청북도의 최성규 국제통상과장, 천진우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장, 김석경 한국무역신문 대표,장재수 ㈜장자동화 대표, 장현봉 ㈜동신폴리켐 대표, 이바울 ㈜비엔디생활건강 대표, 김선태 레보아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개막식 초청인사이었던 다툭 바이야 모하마드 타밀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 국장은 이튿날 레보아미 등 충북기업 부스를 다시 방문해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말레이시아 마켓에 적극 소개하겠다고 했다.

    충북도 최성규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충북우수상품전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 남방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들의 안정적인 세계시장 확대를 위하여 충북우수상품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