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전시당, 민선7기 1년 시성성과 여론조사 결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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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8일 대전시가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시정성과 등 여론조사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통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를 내놓아 대전시민들의 어안이 벙벙할따름”이라고 비난했다.

    대전시당은 “대전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 1년의 실정을 진솔하게 반성하고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남은 임기 동안 시민에게 비전을 제시하지는 못할망정 난독증에 가까운 자의적 분석 및 여론과 한참 동떨어진 자화자찬으로 시민들을 호도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선, 시민과 언론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는 여론조사에 전국적인 신뢰도 있는 기관을 배제시켰고, 조사기간이 무려 한 달 가까이 진행돼 일반적인 조사 원칙에서 한참 벗어났다. 여론조사 결과 중 시정 만족도와 시정운영 기대 항목 분석은 심각한 왜곡수준이다. 만족도 항목의 ‘보통’을 만족으로, 시정운영 기대항목의 ‘지금과 비슷할 것이다’를 긍정적인 기대로 둔갑시켰다”고 지적했다. 

    시당은 “허 시장과 대전시는 여론의 뭇매를 피하려 여론조사 결과를 호도해 그동안의 실정을 덮으려 하지 말고, 이제라도 ‘허태정 리스크’를 줄이는 노력부터 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7일 “민선7기 1주년을 맞아 시정성과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대체로 만족한다’가 65.6%로 시민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만족 28.2%, 보통 37.4%, 불만족 28.2%, 잘모름 6.3%)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허 시장의 취임 1년간 대전 시정성과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트램 건설’·‘어린이 재활병원’ 유치 확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면 ‘지역경제침체’ 및 ‘인구감소’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