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1종에서 8종 추가 ‘총 19종’…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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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로고.ⓒ청주시

    고위험 임산부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확대된다.

    충북 청주시보건소는 오는 15일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 질환이 기존 11종에서 8종이 추가 돼 총 19종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조기진통, 분만관련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양막의 조기파열, 태반조기박리, 전치태반, 절박유산, 양수과다증, 양수과소증, 분만전 출혈, 자궁경부무력증 등 11개 종목에만 지원됐다.

    이번에 새로 지원되는 종목은 고혈압, 다태임신, 당뇨병, 대사장애를 동반한 임신과다구토, 신질환, 심부전, 자궁내 성장제한, 자궁 및 자궁의 부속기질환 등 8종이다.

    다만, 질환 중 ‘신질환’ 및 ‘심부전’의 경우 해당질환코드(N00-N23, I00-I52)외에 O코드(임신, 출산 및 산후기)가 진단서상에 동시 기재돼야 한다.

    신청 대상자는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의 임산부다.

    지원한도는 1인당 300만 원 범위내로 비급여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된다. 예외적으로 지난 1월과 2월에 분만한 신규 8종에 해당되는 임산부의 경우는 오는 8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김병성 서원보건소장은 “최근 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다양한 고위험 임신질환을 가진 고위험임산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안전한 분만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정한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입원진료비를 지원해 임신과 출산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