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축구·육상 등 4개 종목 13개팀 이달 전지훈련
  • ▲ 지난해 육상국가대표후보 꿈나무와 청소년 선수단 훈련 모습.ⓒ보은군
    ▲ 지난해 육상국가대표후보 꿈나무와 청소년 선수단 훈련 모습.ⓒ보은군

    충북 보은 경제가 몰려드는 전지훈련 팀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5일 보은군에 따르면 7월중 예정된 전지훈련팀만 4개 종목 13개 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고교야구의 강자 서울 선린인터넷고 야구팀을 시작으로, ㈜부천유나이티드 출구클럽 등 4개 팀, 중국 청두 U-18세 축구대표팀과 육상국가대표 후보 꿈나무와 청소년 선수단, WKBL 프로여자농구 심판교육, 국제 유소년 하계 트레이닝 캠프 등이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17일 동안 보은스포츠파크 일원 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금도 하루에 여러 번 전지훈련 문의전화가 오고 있지만 다른 전지훈련과 일정이 겹쳐 전지훈련 팀을 더 이상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기간에 선수 1000여명, 연인원 8000여명의 전지훈련 팀이 몰려들면서 속리산 지역의 숙박업소는 숙박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됐고, 숙박업소를 예약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팀이 나오는 상황이다.

    일부 식당은 선수단 급식을 예약 받아 점심 또는 저녁은 아예 일반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방태석 스포츠사업단장은 “보은군은 스포츠파크와 공설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스포츠인프라가 타 지자체보다 우수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전지훈련 팀이 몰려들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일정을 조율해 많은 전지훈련 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지훈련 외에도 보은군에서는 이달 한 달 내내 ‘제53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2019 보은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알몸 마라톤 대회’, ‘2019 결초보은 보이스 야구대회’, ‘제7회 충북종단 대장정’ 등 전국 단위 또는 도 단위 스포츠 대회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