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시장, 민선 7기 1주년 기념 기자회견서 강조
  • ▲ 한범덕 청주시장이 1일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추진할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이 1일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추진할 사업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청주시

    “1500년 고도(古都)의 정체성을 가진 문화 일류도시를 만들겠다.”

    한범덕 청주시장이 1일 민선 7기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청주시를 문화도시로 가꾸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한 시장은 “청주는 역사 문화 자원이 풍부한 도시”라며 “그림처럼 아름다운 정북동 토성과 백제 고분군,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부모산성과 경관이 수려한 상당산성, 청주동헌과 충청병영이 있던 청주읍성, 세계최고의 금속 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간행한 흥덕사까지 소중한 역사 자산을 통해 청주가 문화도시가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상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공원 인근 부지를 매입해 역사자원을 간직한 시민들의 쉼터로 사적공원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시장은 “‘반찬등속’이 문화재로 지정받아 청주의 전통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365일 공연과 전시가 이어져 문화예술이 풍성하게 하고, 다양한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들이 골고루 참여해 문화를 향유하고 체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말 국가가 인증하는 문화도시에 꼭 선정돼 청주를 문화의 성지로 자리매김 시키겠다. 지난 해 말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를 비롯해 청주시립미술관, 백제유물전시관, 고인쇄 박물관, 청주예술의전당, 국립청주박물관, 정북동 토성, 중앙공원까지 도심 속에서 대중교통으로 다양한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화 거점을 묶어 벨트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시장은 “청주의 풍부한 역사 자원과 문화예술의 하드웨어를 가치 있게 묶어 문화도시라는 이름이 제일 잘 어울리는 도시가 되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 ▲ ⓒ청주시
    ▲ ⓒ청주시

    이와 함께 한 시장은 △안전과 생명 지키기 △포용과 협치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 △포용적 복지체계 구축 △ 도농 균형발전 △여유 있는 도시공간 확충 등을 약속했다.

    안전과 생명 지키기를 위해서는 △재난안전 시스템과 연계한 빅데이터 플렛폼 구축 △버스 준공영제 도입 및 버스노선 개편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한 대기오염 총량제 실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용과 협치의 시정을 위해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를 둘러싼 논란 등을 해소하기 위해 민관 거버넌스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대규모 인원이 함께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1000인 원탁토론과 공론화위원회를 통한 숙의민주주의 운영 △주민자치회를 개편해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신산업 미래먹거리 육성을 위해서는 △오창과 청주테크노폴리스의 IT산업, 오송의 바이오 산업 육성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지구 확장 △오창 강소개발특구 지정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구축 △청주공항 거점 화물 항공사 유치 △충청권 광역 전철 △중부권 동서 횡단 철도망 △동탄~청주공항 고속화철도의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노동존중 청주시 조성 △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노란우산공제 사업 확대 등을 꼽았다.

    포용적 복지체계 구축으로는 △가족센터 건립 △서원청소년 문화의 집 마련 △치매안심마을 구축 △중증장애인 365돌봄센터 확대 △복지시설 인프라 확충 △2020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의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도농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스마트팜 확대 △농업의 복합산업화 △로컬푸드 참여 농가 확대 △무심천 동쪽의 역사문화벨트 조성 △무심천 서쪽의 4차산업혁명 최첨단 도시화 △오송 바이오헬스 단지 조성 △원도심 뉴딜사업 선정 추진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도시공간 확충을 위해서는 △세종대왕 행궁 △옥화구곡 관광길 △초정 치유관광 클러스터 조성 △영운·복대·산남·가경동 국민체육센터 건립 △상리~백화산~상당산성 둘레길 △대청호 피미숲길 △옥화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 시설 △공북리 치유의 숲 등 접근성 좋은 녹색 쉼터를 조성해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시장은 민선 7기 지난 한 해를 “안전과 환경, 복지와 문화, 경제와 균형개발, 행정혁신을 골고루 챙겨 알찬 결실을 거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