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젊은 소비자 위한 전자화폐 ‘모바일 모아’ 발행 검토
  • 전자화폐 '모바일 모아'이미지.ⓒ제천시
    ▲ 전자화폐 '모바일 모아'이미지.ⓒ제천시

    충북 제천화폐 ‘모아’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발행·유통한지 4개월 만에 55억원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판매를 시작한 제천화폐 ‘모아’의 현금 판매액이 지난달까지 모두 55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정부의 지역화폐 도입 시행 권장과 지원으로 전국 지자체가 지역화폐 발행에 뛰어든 가운데 제천시는 시민과 단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제천화폐 ‘모아’가 전국적인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현금 크기의 5만원권 발행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젊은 층 수요에 대응키 위해 전자화폐 ‘모바일 모아’ 50억원과 지류형 50억원의 추가발행도 검토 중이다.

    제천화폐(모아)는 발행 이래 구입 사용자와 가맹점이 경제공동체를 형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며 자리 잡았다.

    ‘모아’는 지역 내 소비를 진작시키고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가맹점은 카드수수료 부담 없이 새로운 매출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다.

  • 현재 유통 중인 제천화폐 '모아'.ⓒ제천시
    ▲ 현재 유통 중인 제천화폐 '모아'.ⓒ제천시

    구매자는 관내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등 17개 금융기관(52개 지점)에서 모아를 4%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한 후 ‘모아’ 가맹점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지난달 현재 가맹점도 5100여 곳이 가입·참여해 사용에 편리성을 줬다.
     
    시는 이벤트 행사로 3만원 이상 구입자에게는 경품추첨권이 자동 부여돼 전자추첨을 통해 매월 1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 또는 100만원의 제천화폐 모아를 지급하고 있다.

    이상천 시장은 “각 기관과 단체, 기업 등 시민 모두가 지역경제 부활의 마음을 한데 모으는 것이 제천화폐 성공의 열쇠라고 생각한다.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사랑받는 제천화폐(모아)가 돼 이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가 확 살아날 것이라고 확신 한다”며 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