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공정, 기초한국어 수업, 태권도 등… ‘중국현장 적응’ 도움 기대
  • ▲ 교류활동에 참가한 한·중학생들.ⓒ충북반도체고등학교
    ▲ 교류활동에 참가한 한·중학생들.ⓒ충북반도체고등학교

    충북반도체고등학교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중국 쑤저우고등직업기술학교와 교류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교류는 지난 13일부터 6월 29일까지 17일간 일정으로 해외 자매학교인 ‘중국 쑤저우고등직업기술학교’와 교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

    활동에 참가한 중국 교류단은 학생 7명, 인솔교사 1명이다.

    이들은 교류기간 동안 교내에서는 반도체공정 실습, 기초한국어 수업을 받고, 한지공예, 솟대 만들기, 사물놀이, 다도예절, 태권도 등 다양한 한국문화도 체험하고 있다.

    또한 휴일에는 경복궁,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인사동·명동 탐방, 강릉 경포대, 반기문 생가, 고인쇄 박물관, 청남대 등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교외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중국 교류학생들은 주중에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주말에는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가정생활을 체험하고 있다.

    김민환 충북반도체고 교장은 “이번 교류활동은 양국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젊은 세대들 사이에 우정과 리더십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졸업 후 반도체 관련 산업체에 취업하면 중국 현지공장 파견근무, 중국 시장개척 등의 세계 역량이 빛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자매학교와의 교류활동은 2010년부터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충북반도체고가 10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19일간 자매학교인 쑤저우고등직업기술학교를 방문한 바 있다.